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tvN ‘신박한 정리2: 절박한 정리’ 4번째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신박한 정리2: 절박한 정리’(약칭 ‘신박한 정리2’)는 조금 더 절박해진 ‘집’으로 돌아왔다!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집구석 카운슬링 예능 프로그램이다.

5일 방송되는 ‘신박한 정리2’ 4회에는 낸시랭 사연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낸시랭은 무려 5년 간 4번 이사할 만큼 무주택 떠돌이 생활 중이다. 지인의 집에 얹혀사는 관계로 매번 급하게 이삿짐을 싸고 또 언제 이사할지 모르는 절박한 상황.

특히 놔둘 곳이 없어 현관에 방치된 대형 거울은 물론 거실 한 쪽 벽을 차지하는 대형 그림, 엔틱 가구와 소품이 뒤섞인 어수선한 거실, 사계절 옷이 뒤죽박죽 섞여 1년째 방치된 옷방 등 집주인인 낸시랭조차 뭐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뒤죽박죽 하우스에 깜짝 놀라워한다.

무엇보다 이영자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어수선한 집안 곳곳에 배치된 돌아가신 어머니 유품. 대학시절 어머니에게 선물 받아 낸시랭의 손때가 묻은 피아노는 물론 낸시랭이 태어나기 전부터 어머니가 사용했던 20년 된 시계까지 소중히 간직해온 추억의 물품도 상당하다.

결국 이영자는 “낸시랭이 못 비우면 우리가 비웁니다”라며 단호하게 대처하고, 낸시랭은 “많이 비울 각오가 되어 있어요. 제일 중요한 건 비우겠다는 결심인 것 같다”는 말로 달라질 낸시랭을 예고한다.

방송은 5일 저녁 7시 2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