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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과 아나운서 유영재가 부부로 연을 맺은 가운데 유영재가 방송을 통해 직접 결혼 소감을 밝혔다. 유영재가 11일 방송된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에서 쏟아지는 축하 메시지에 “여러분 정말 고맙다. 오전에 보도를 통해 이미 많은 분이 다 알고 있는데 문자로 다시 축하해줘서 고맙다”며 “선우은숙과의 결혼 소식에 많은 분이 문자 메시지를 보내주고, 축복해주고 축하해준다.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유영재는 “느지막하게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고 가정을 꾸리고 한다는 것은 기쁜 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겁게 책임감이 든다”며 “여러분이 이렇게 응원해주고 축하 인사를 전해주니 고맙다. 여러분의 예쁜 마음을 담아 행복 사랑을 이어가겠다. 이제 60세다. 인생이 서서히 방향을 틀어가고 있는데 누군가의 곁에서 기댈 곳이 있다고 하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겠다”고 밝혔다.
유영재는 “너무나 많은 분이 내 결혼을 문자 메시지로 축하해줘 감동이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 결혼 소식을 알렸다.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선우은숙이 좋은 인연을 만나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상대는 아나운서 유영재다. 유영재는 CBS ‘가요속으로’와 SBS 러브FM을 거쳐 현재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은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 아래 신앙과 신뢰를 쌓아왔으며, 최근 혼인신고를 마치고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새로운 출발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 앞으로 배우로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하겠다”고 전했다.
선우은숙은 1978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참하고 단아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다. 1981년 10살 연상인 동료 배우인 이영하와 결혼해 두 아들을 얻었다. 그러나 결혼 26년 만인 2007년 이혼했다. 이후 지난해 2월 종영된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약칭 우이혼)에도 이영하와 출연해 주목받기도 했다.
유영재는 1990년 CBS 아나운서로 입사해 ‘유영재의 가요속으로’, 이후 SBS 러브FM ‘유영재의 가요쇼’, 유튜브 ‘유영재 라디오’ 등을 통해 청취자들을 만나왔다.
●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타잇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선우은숙 씨와 관련된 기쁜 소식을 전하려 합니다.
선우은숙 씨가 좋은 인연을 만나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상대는 아나운서 유영재 씨로 CBS 가요속으로와 SBS 러브fm을 거쳐 현재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진행중입니다.
두 사람은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 아래 신앙과 신뢰를 쌓아왔으며, 최근 혼인신고를 마치고 양가 상견례를 마쳤습니다
선우은숙 씨와 유영재 씨의 새로운 출발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앞으로 배우로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