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제공.

‘미운 우리 새끼’ 제공.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미우새’ 아들들과 해인사 스님들의 치열한 축구 대결이 펼쳐진다.

11일 방송 분에서 ‘미우새’ 아들 탁재훈, 김종국, 이상민, 딘딘, 남창희, 강재준은 ‘스님 축구의 최강’으로 알려진 해인사 스님들과 승부를 겨룬다.

대결에 앞서, 아들들과 스님들이 식사자리를 가졌는데, 양측의 팽팽한 기싸움을 벌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국 사찰 중 유일하게 축구장이 있는 것은 물론, 체력 단련을 위해 축구 수행을 하는 등 ‘해인사 축구’의 남다른 전설이 공개되면서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했다.

뿐만 아니라 김종국은 스님 선수의 막강한(?) 피지컬에 “탄수화물만 먹고 어떻게 벌크업이 됐는가”라며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들들의 견제에 스님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가 만만치는 않을 거다”라고 선전포고를 날리는 등 기 싸움을 이어갔다.

한편, 이들은 축구 시합 전 몸 풀기로 ‘족구 대결’을 하기 위해 운동장에 모였다. 공 앞에서 돌변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스님들의 눈빛에 스튜디오에서도 역대급 긴장감이 흘렀다. 스님들의 막강한 족구 실력에 에이스 탁재훈, 김종국마저 당황하기 시작하고 팀워크에 위기를 맞았다. 그 와중에 김종국이 팀원들에게 역정을 내자, 아들들은 “절에서는 화내시면 안 된다”며 그를 만류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과연 몸 풀기 대결에서 승리할 팀은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우새 팀과 해인사 팀의 상상초월 족구 빅매치는 11일 일요일 밤 9시 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