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우기 “웃어주니 순한 줄 알아, 편견 들이받고파” [화보]

입력 2023-01-03 02: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여자)아이들 우기 “웃어주니 순한 줄 알아, 편견 들이받고파” [화보]

(여자)아이들 우기의 화보가 공개됐다.

우기는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톰보이(Tomboy)’ ‘누드(Nxde)’ 등으로 주목받기 전 공백기를 돌아봤다. 그는 “1년 3개월 동안 중국 활동을 오래 하다가 왔고 절박한 심정이었다. 우리가 모아 놓은 걸 한 번에 터트려야만 하는 상황이었으니까”라며 “예전에는 ‘이렇게 하면 예쁘겠다’는 생각으로 했다면, ‘톰보이’를 할 땐 ‘못생겨 보일까 걱정 말고, 카메라 신경 쓰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모든 걸 쏟아 부었다. 미친 사람처럼 ‘나는 나야’라고 ‘Just me, (I)dle’하고 웃어봤다. 나도 활동하면서 처음 본 표정이었다”고 고백했다.

리더 전소연이 만든 노래 ‘My Bag’도 언급했다. 해당 곡에서 전소연은 우기를 ‘I never had 겁 a.k.a Giant dog. 아차 하고 쓰다듬음 다쳐, 이건 어쩜 범’이라고 표현한 바. 우기는 “사람들이 나에게 하도 강아지 같다고 하니까 내가 ‘난 강아지가 아니라 개야! 큰 개!’라고 한 적이 있는데 언니가 그걸 따와서 쓴 가사”라면서 “내가 마냥 밝고 항상 웃어주니까 순한 줄만 알고 ‘우기는 이렇게 해도 괜찮을 거야’라고 생각하면서 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엄청난 오해다. 나는 강하고 욕심도 많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우기는 직접 작사 작곡한 솔로곡 ‘Giant’에 대해서는 “가장 나답게 쓴 곡이다. 나를 마냥 귀엽게 보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정면에서 들이받고 싶었다. 나는 작지만 내게 빛을 비춰주면 내가 거인이라는 걸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라고 털어놨다.

우기는 “솔직한 음악을 하고 싶다”며 “슬프면 제대로 슬프고, 신나면 제대로 신나는, 구체적이면서도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 소연 언니도 늘 하고 싶은 곡을 가져오라고 한다. 자유로워야 더 좋은 노래가 나오니까”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제일 잘하고 싶고 그때까지 달릴 것이다. 20대도 금방 지나간다. 젊은 나이에 하고 싶은 거 다 해야지. 후회 없이!”라고 말했다.

(여자)아이들 우기의 화보는 코스모폴리탄 1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