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가 최근 발매한 새 영어 싱글 ‘문라이트 선라이즈’로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문라이트 선라이즈’ 독보적 성과
지난해 빌보드 200 3위 이어 쾌거
3월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수상도
걸그룹 트와이스가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미국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트와이스가 최근 발표한 두 번째 영어 싱글 ‘문라이트 선라이즈’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4위에 올랐다. 이 곡은 지난해 선보인 ‘더 필스’(83위) 이후 1년 3개월 만에 내놓은 영어 싱글로 트와이스 특유의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면서 어깨를 들썩이기 좋은 빠른 템포의 곡이다. 지난해 빌보드 200 3위 이어 쾌거
3월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수상도
1월 31일 빌보드에 따르면 해당 차트에 두 곡 이상 이름을 올린 케이팝 그룹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뉴진스에 이어 트와이스가 네 번째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미국 시장을 공략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비트윈 원앤투’를 통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3위를 기록하며 2022년 미국 내 단일 음반 실물 CD 판매량 6위를 차지했다. 10위 안에 오른 케이팝 걸그룹은 트와이스 뿐이었다.
덕분에 이들은 3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에서 열리는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빌보드 위민 인 뮤직’에서 ‘브레이크 스루 아티스트(Breakthrough Artist·그 해 음악시장에서 의미 있는 두각을 드러낸 가수에게 주어지는 상)’ 부문을 받는다. 시상식은 빌보드가 한 해 동안 음악 산업에 영향을 끼친 여성 프로듀서나 경영진 음악인 등에게 주어지는 시상식에서 케이팝 가수가 수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