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 탈퇴’ 엔믹스, 대중성 정조준…이번엔 안 애매해 (종합)[DA:현장]

입력 2023-03-20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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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조로 재정비된 그룹 엔믹스(NMIXX/릴리(LILY), 해원, 설윤, 배이(BAE), 지우, 규진)가 대중성을 정조준했다.

20일 엔믹스의 미니 1집 [expérgo(엑스페르고)]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설윤은 이날 “다양성, 연대, 결속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라고 신보를 소개, 배이는 “다양한 콘텐츠에 세계관을 녹여놨다”라고 귀띔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앨범명 [expérgo]는 '깨우다'라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로, 엔믹스는 새 앨범을 통해 전 세계 K팝 팬심을 깨우겠다는 각오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Love Me Like This'을 비롯해 선공개된 'Young, Dumb, Stupid'(영, 덤, 스투피드) 그리고 'PAXXWORD'(패스워드), 'Just Did It'(저스트 디드 잇), 'My Gosh'(마이 가쉬), 'HOME'(홈)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Love Me Like This'는 스트리트 바이브의 바운시 랩과 R&B 스타일 보컬 라인을 믹스(MIXX)한 노래로 세계적 프로듀싱팀 런던노이즈(LDN Noise)가 편곡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 위 스스로와 서로를 사랑할 수 있게 된 사람들의 진정한 연결, 변화 과정을 가사에 표현했다.

엔믹스는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한 곡에 융합해 여러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MIXX POP'(믹스팝)을 들려줬다. ‘러브 미 라이크 디스’는 새로운 결의 믹스팝이다.

멤버들은 ‘대중성’을 자신했다. 규진은 “노래를 열심히 연구해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고 싶었고 컴백을 앞두고 있어 기쁘다. 멤버 각자의 개성을 잘 보여줄 수 있다”라고, 릴리는 “엔믹스의 정체성을 보여주면서도, 대중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든 타이틀 곡이다. 보다 자연스러운 엔믹스의 믹스팝을 들려드릴 것이다. 처음 듣자마자 키치한 후렴구가 인상적이었다”라고 매력을 설명했다.

규진은 “후렴구만의 통통 튀는 느낌을 골반을 이용해서 살리려고 했다. 또 ‘L'을 손가락으로 만드는 안무가 있는데 ’러브 미 라이크 디스‘의 ’L'이다”라며 포인트 안무를 직접 보여줬다.

특히 이번 컴백은 지니의 탈퇴 후 이뤄진 첫 활동이다. 관련해 해원은 “데뷔 후 지금까지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해왔고 정체성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팬들은 우리 여섯 명을 사랑해주실 것이라 믿고 있다”라고 팬들의 꾸준한 지지를 염원했다.

또 엔믹스는 5월부터는 첫 해외 쇼케이스 투어 'NICE TO MIXX YOU'(나이스 투 믹스 유)를 개최한다. 5월 2일(이하 현지시간) 시애틀을 시작으로 4일 산호세, 5일 로스앤젤레스, 8일 댈러스, 9일 휴스턴, 12일 애틀랜타, 14일 워싱턴 D.C.까지 북미 8개 도시와 6월 4일 방콕, 9일 자카르타, 18일 대만, 23일 싱가포르, 30일 마닐라 등 아시아 5개 지역에서 총 13회 규모로 단독 쇼케이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그룹은 전세계 팬들을 만날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고. 그러면서 배이는 “올라운더 그룹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증명하겠다”라고, 해원은 “우리만의 개성과 매력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금 더 대중적인 믹스팝이라 기대가 크다. 대중들이 많이 따라 불러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규진은 “음악방송 1위를 해서 앵콜 직캠에 찍히고 싶다. 앵콜 직캠을 통해 우리의 음색을 제대로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엔믹스의 새 앨범은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오후 8시에는 컴백 쇼케이스 'Docking Station : expérgo'가 엔믹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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