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 고마움 전한 BTS…“방탄노년단까지 함께 해요”

입력 2023-06-1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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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 공식 SNS 통해 소회 전달
서울·미국·일본 곳곳에 옥외 광고
“‘방탄노년단’까지 함께 가봅시다!”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함께 해준 팬들(아미)에게 “우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수고 많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팬들과 이를 자축하기 위해 서울 곳곳을 그룹을 상징하는 컬러인 보랏빛으로 물들였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6월 13일 데뷔해 세계 정상의 그룹으로 올라섰다.

멤버들은 11일 공식 SNS를 통해 각자의 지나온 소회를 적었다. 입대해 최근 휴가를 나온 맏형 진은 “10년이고 100년이고 항상 함께하자. 아미가 있어 제 인생이 참 행복하다”고 썼다. 리더 RM은 “기억은 때론 참 중요하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막내 정국은 “10년 동안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시간을 공유해 줘서 감사드린다”며 “행복, 사랑이란 것을 조금이라도 혹은 너무 많이 알게 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10년 더 여러분과 같은 속도가 아니더라도 그냥 함께 걷고 싶다”며 “우리의 미래는 아직 많은 것들이 남아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제이홉도 “꾸준하게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지민은 “많은 것을 같이 느끼고 같이 추억하니 외롭지 않다. 여러분에게 저희도 늘 그런 존재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뷔 역시 “어쩌면 10년보다 더 됐는데 저희가 연습생 때부터 지금까지 기록 남긴 것들이라 뭉클하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12일부터 ‘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를 진행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 등에 따르면 남산서울타워, 세종문화회관,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롯데월드타워, 서울시청 본관, 반포·월드컵·양화·영동대교 등에서 보랏빛 조명이나 미디어파사드가 펼쳐진다.

삼성역, 테헤란로, 을지로입구역, 명동 등지에서는 10주년을 축하하는 옥외 광고가 걸린다.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 일본 도쿄·오사카 등 해외에서도 10주년 축하 옥외 광고가 설치돼 글로벌 아미와 함께 한다. 이번 행사는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클라이맥스를 장식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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