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덤퍼즐’, 몇 군짜리 예능될까 (종합)[DA:현장]

입력 2023-06-13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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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새 예능 ‘퀸덤 퍼즐’은 급 높은 예능이 될 수 있을까.

'퀸덤퍼즐'은 '퀸덤'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기존 걸그룹 멤버 또는 솔로 여성 아티스트들을 퍼즐처럼 조합해 '걸그룹 최상의 조합'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앨범 초동 판매량으로 출연자들의 급을 나눈 장면이 하이라이트 영상에 담겨 논란이었고. 제작진은 ‘편견을 깨기 위한 초반 장치였다. 매운맛 예능채널 Mnet의 예방주사 차원으로 봐달라’라고 해명했다.

13일, Mnet 예능 '퀸덤퍼즐' 첫 방송 기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윤신혜CP, 이연규PD를 비롯해 MC 태연 그리고 출연자 주이(모모랜드), 여름(우주소녀), 엘리(위키미키), 보라·지원·채린(체리블렛), 유키(퍼플키스), 리이나·휘서(H1-KEY), 상아(LIGHTSUM), 쥬리·수윤·연희(RocketPunch), 서연·지우(tripleS), 수진·지한·소은·조아(Weeekly), 나나·우연(woo!ah!), 도화, 예은, 케이가 함께 했다. 출연자 중 파이와 미루는 스케줄을 이유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

윤신혜CP는 이날 “걸그룹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요즘이다. 그룹의 방향성, 활동하는 앨범의 콘셉트에 맞춰서 대중 앞에 서는데, 멤버 각자의 매력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멤버들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또 다양한 조합은 K팝 팬들이 가장 많이 하는 상상이다. 연말 무대에서는 특별 협업 무대가 있기도 하다. 팬들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자 기획했다”라고 ‘퀸덤 퍼즐’의 기획 의도를 말했다.

진행을 맡은 태연은 “경연을 준비하는 출연자들이 주인공인 프로그램인만큼 옆에서 도움을 주겠다”라며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기회를 얻었다 생각했으면 좋겠다. 다른 그룹, 다른 멤버들과 멋진 무대를 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멤버들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을 했다.

이어 “‘퀸덤2’ 때는 이용진과 함께 진행을 했는데 이번에는 혼자 진행을 한다. 대본량도 많다. 오히려 소통할 기회가 많아서 좋다. 출연자들과 함께 반응을 하고 있다. 현장 분위기 좋다.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윤신혜CP에 따르면, 섭외 기준은 음악적 역량이다. 팬들만큼이나 검색을 했고, 재발견될 수 있는 매력이 분명한 아티스트로 구성했다고.

AOA 찬미로 활동했던 도화는 “서바이벌에 또 임한다. 서바이벌이 체질은 아니지만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는 장치인 것 같다.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우주소녀 여름은 “‘퀸덤’ 우승을 했던 만큼 부담이 있다. 우주소녀 멤버들이 응원을 해줬다.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서바이벌 프로그램 경력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 우아! 나나는 “첫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라 너무 떨린다. 열심히 하겠다. 파이팅”, 로켓펀치 멤버들 역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한다. 로켓펀치로서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전할 테니 기대해달라”, 하이키는 “멋진 선배, 후배들과 무대하게 돼 영광이다. 춤과 랩 모두 잘 할 수 있음을 보여드리겠다. 차트 역주행을 한 덕분에 ‘퀸덤 퍼즐’에 출연할 수 있었다. 하이키 활동까지 열심히 하겠다”, 출연자 중 최연소인 트리플에스 지우는 “계속 성장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기대해달라”라고 서바이벌 데뷔 각오를 전했다.


멤버 중 4명이나 출격한 위클리는 “다양한 멋진 참가들과 경연을 해 영광이다. ‘퀸덤 퍼즐’에서 보여줄 다양한 조합을 기대해달라. 도전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됐다. 멤버들은 의지가 되지만 경쟁 상대로서도 자극이 된다. 남은 무대도 잘 만들어보겠다”라고, 멤버 중 홀로 나온 퍼플키스 유키는 “혼자 나오는 게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 된다. 멤버들이 ‘너 답게 매력을 보여주고 와’라고 응원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그룹에서 홀로서기를 한 출연자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모모랜드 출신 주이는 “긴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만큼 미친 존재감을 보여드리겠다. 사랑한다. 걱정과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촬영하면서 재미를 느꼈다. 혼자 하다보니 선택 영역이 넓어져서 나만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다.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되고 있다”라고, CLC 출신 예은은 “그룹 활동을 하면서 배운 경험을 살려서 해보고 있다”라고, 러블리즈 출신 케이는 “노력으로 많은 경험과 연륜을 무대에서 보여드리겠다”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퀸덤 퍼즐’은 앨범 초동 판매량으로 출연자들의 급을 나눠 논란이었다. 이에 윤신혜CP는 “하이라이트 영상에 나와서 더 이슈가 된 것 같다. 출연자를 급으로 나누는 게 목적인 기준은 아니었다. 다양한 경력이 있는 출연자들이 모였기 때문에 대중들의 선입견이 있을 수 있기에 이를 깨고자하는 장치였다. 매운맛 예능인 Mnet이 선보인 예방주사와 같다”라며 “추후에는 사라지는 등급이고 성적에 상관없이 개개인의 매력을 보여주면서 편견을 깨는 그림을 그렸다. 전개를 따라가면서 즐겨달라”라고 해명했다.

이연규PD는 “많은 아티스트들의 매력을 가감없이 다 보여드리겠다. 기대해달라”라며 “최상의조합은 100% 시청자 투표로 이뤄진다. 제작진끼리도 최상의 조합을 의논해봤는데 기준이 다 달랐다. 시청자들이 생각할 때 최고의 조합을 퍼즐해서 출연자들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고 완성해달라”라고 프로그램 구성의 의미를 설명했다.

반전의 반전이 있다는 매운맛 예능 '퀸덤퍼즐'은 13일(화)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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