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류승완 감독이 놀지 말고 나오래서 찍은 작품” (밀수)

배우 조인성이 영화 ‘밀수’에 합류하게 된 과정을 돌아봤다.

조인성은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밀수’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의 중심인 김혜수, 염정아 선배님 외에는 주변에 시간 되는 사람들이 모인 작품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류승완 감독님이 어느날 전화 와서 뭐하냐고 하길래 논다고 했다. ‘그렇게 놀면 안 된다’ ‘현장에 나와라’고 해서 나갔고, 찍었다. 그렇게 이 자리에도 있는 것”이라고 농담했다.

‘모가디슈’에 이어 ‘밀수’에서 류승완 감독과 재회한 조인성. 그는 “이번엔 영어를 안 한다”면서 “‘모가디슈’보다 진중하고 날카롭고 표독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베테랑’ ‘군함도’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7월 26일 여름 극장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