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있는 ‘유재석픽♥’…틴탑 때문에 흥이 넘쳐 버렸으니 책임져 (종합)[DA:현장]
데뷔 13주년에도 전원 20대인 ‘원조 초통령’ 틴탑(TEEN TOP)이 돌아왔다. 틴탑이 가장 잘하는 댄스곡으로 컴백, 틴탑을 사랑하는 ‘탑백귀’ 유재석뿐 아니라 대중의 마음까지 흔들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틴탑의 새 미니앨범 'TEEN TOP [4SHO](틴탑 [포슈어])'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2010년 데뷔해 ‘향수 뿌리지마’ ‘긴 생머리 그녀’ ‘장난아냐’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2세대 보이그룹 틴탑. 이들이 지난 2020년 발표한 스페셜 앨범 'To You 2020(투 유 2020)' 이후 약 3년 만에 가요계에 돌아왔다.
니엘은 “틴탑이 굉장히 오랜만에 컴백하게 됐다. 쇼케이스 자리도 오랜만이라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지는 “앨범명 ‘4SHO’는 당연하고 확실함을 뜻하는 단어다. 네 멤버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팬 여러분께 드리는 당연하고 확실한 약속이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리키는 “외모도 많이 신경 썼다. 다이어트도 최대한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창조는 전날까지도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전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틴탑은 유재석이 출연하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다시금 주목받으며 컴백에 불을 지폈다. 니엘은 “기다려준 팬 분들이 우리의 완전체 모습을 보고 싶어 하셔서 우리도 많이 고민하던 시기였다. 유재석 선배가 계속 우리를 언급해주신 덕분에 원동력을 가지고 앨범을 다시 준비할 수 있었다. 우리가 앨범을 준비할 수 있게 해주신 분 중 한 분”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TEEN TOP [4SHO]'는 틴탑이 긴 공백기 끝에 데뷔 13주년을 기념해 팬들에게 전하는 앨범이다. 틴탑은 “우리에게 어떤 변화가 있어도 열심히 하자고 이야기했다. 컴백을 늦출 생각도 없었고 더 힘내서 우리끼리 단합했다. 그래서 앨범이 더 잘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달라진 건 나이뿐이다. 무대와 마음가짐, 우리의 열정과 의지는 항상 강하다”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휙(HWEEK)'을 비롯해 이지리스닝의 팬송 'NEXT YOU(넥스트 유)', 팬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한 재녹음곡 '니가 아니라서 2023(Missing You 2023)', 원곡 속도를 빠르게 조정한 '휙' 스페드 업(Sped Up) 버전 그리고 인스트까지 총 다섯 트랙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은 '휙'은 펑키한 트랙에 브라스가 이끄는 신나는 곡이다. 히트 작사가 서지음을 필두로 샤이니, 슈퍼주니어 등의 음악을 만든 Josef Melin(조세프 멀린)이 참여했다. 틴탑은 대중의 취향을 저격해 통통 튀고 신 나는 분위기의 노래를 찾았다며 “후보가 굉장히 많았는데 ‘우리 노래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도입부부터 ‘우리가 하면 굉장히 우리 것으로 재해석해서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천지는 “굉장히 틴탑스러운 ‘신남’을 가지고 왔다. 휴가송, 다이어트송 등으로 시원한 바람처럼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곡으로 준비해봤다”고 설명했다. 니엘도 “여름 휴가철에 우리 노래 ‘휙’을 들으면서 휙~ 떠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우리 노래를 들으면서 떠나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거들었다. 리키는 “우리도 추면서 다이어트 효과가 충분히 있었다. 컴백 전까지는 얼굴이 비성수기였는데 이번 안무를 만나고 나서 살이 쪽쪽 빠지는 효과를 얻었다”고 농담했다. 창조는 “과거 방송에서 우리 몸무게가 공개된 적 있었다. SNS상에서 ‘틴탑 다이어트’가 유행했는데 이번 곡도 살이 많이 빠질 수 있는 음악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아직 20대지만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다시 무대를 준비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았을까. 니엘은 “솔직히 말하면 좀 힘들었다. 예전에 자주 모여서 연습할 때도 힘들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모였다. 10분 정도는 화기애애했는데 그 후로는 투닥거렸다. 콘서트 준비도 함께 하다 보니 옛날 안무들을 기억해냈는데 ‘이게 맞다’ ‘저게 맞다’ 하면서 사랑스러운 말들이 오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창조도 “초반에 화기애애하다가 투닥거렸다. 친구들도 오랜만에 모이면 그러지 않나”라며 “다들 열심히 하려는 모습도 보이면서 좋은 시간을 가졌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체력적으로 제일 괜찮았던 멤버에 대한 질문에 리키는 “없다”고 밝혔다가 “그래도 창조가 안무도 잘 기억하고, 잘 챙겨줘서 우리가 많이 의지하고 따라갔다”고 말했다.
틴탑은 오늘(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을 선보인다. 이어 오는 15일과 16일에는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대면 콘서트도 개최한다.
창조는 “곡도 멤버들과 회의하면서 많이 신경 썼다. 매일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팬 분들이 보고 싶어했던 수록곡 무대도 준비했다. 댄스곡 위주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인데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벤트성 컴백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고 싶다는 틴탑. 이들은 다시 한 번 ‘초통령’의 시대를 꿈꾼다고 바람을 전했다.
니엘은 “미래에 대해 고민을 안 한다면 거짓말”이라며 “과연 언제까지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함께 뭉쳐서 노래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 우리를 좋아해주는 팬 분들이 계시면 끝까지 무대를 해보자고 이야기했다. 미래보다는 현재 어떤 음악을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천지는 “이벤트성 컴백이 아니라 앞으로도 쭉 활동할 것이다. 해외 팬 분들도 찾아뵐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데뷔 13주년에도 전원 20대인 ‘원조 초통령’ 틴탑(TEEN TOP)이 돌아왔다. 틴탑이 가장 잘하는 댄스곡으로 컴백, 틴탑을 사랑하는 ‘탑백귀’ 유재석뿐 아니라 대중의 마음까지 흔들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틴탑의 새 미니앨범 'TEEN TOP [4SHO](틴탑 [포슈어])'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2010년 데뷔해 ‘향수 뿌리지마’ ‘긴 생머리 그녀’ ‘장난아냐’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2세대 보이그룹 틴탑. 이들이 지난 2020년 발표한 스페셜 앨범 'To You 2020(투 유 2020)' 이후 약 3년 만에 가요계에 돌아왔다.
니엘은 “틴탑이 굉장히 오랜만에 컴백하게 됐다. 쇼케이스 자리도 오랜만이라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지는 “앨범명 ‘4SHO’는 당연하고 확실함을 뜻하는 단어다. 네 멤버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팬 여러분께 드리는 당연하고 확실한 약속이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리키는 “외모도 많이 신경 썼다. 다이어트도 최대한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창조는 전날까지도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전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틴탑은 유재석이 출연하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다시금 주목받으며 컴백에 불을 지폈다. 니엘은 “기다려준 팬 분들이 우리의 완전체 모습을 보고 싶어 하셔서 우리도 많이 고민하던 시기였다. 유재석 선배가 계속 우리를 언급해주신 덕분에 원동력을 가지고 앨범을 다시 준비할 수 있었다. 우리가 앨범을 준비할 수 있게 해주신 분 중 한 분”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TEEN TOP [4SHO]'는 틴탑이 긴 공백기 끝에 데뷔 13주년을 기념해 팬들에게 전하는 앨범이다. 틴탑은 “우리에게 어떤 변화가 있어도 열심히 하자고 이야기했다. 컴백을 늦출 생각도 없었고 더 힘내서 우리끼리 단합했다. 그래서 앨범이 더 잘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달라진 건 나이뿐이다. 무대와 마음가짐, 우리의 열정과 의지는 항상 강하다”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휙(HWEEK)'을 비롯해 이지리스닝의 팬송 'NEXT YOU(넥스트 유)', 팬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한 재녹음곡 '니가 아니라서 2023(Missing You 2023)', 원곡 속도를 빠르게 조정한 '휙' 스페드 업(Sped Up) 버전 그리고 인스트까지 총 다섯 트랙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은 '휙'은 펑키한 트랙에 브라스가 이끄는 신나는 곡이다. 히트 작사가 서지음을 필두로 샤이니, 슈퍼주니어 등의 음악을 만든 Josef Melin(조세프 멀린)이 참여했다. 틴탑은 대중의 취향을 저격해 통통 튀고 신 나는 분위기의 노래를 찾았다며 “후보가 굉장히 많았는데 ‘우리 노래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도입부부터 ‘우리가 하면 굉장히 우리 것으로 재해석해서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천지는 “굉장히 틴탑스러운 ‘신남’을 가지고 왔다. 휴가송, 다이어트송 등으로 시원한 바람처럼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곡으로 준비해봤다”고 설명했다. 니엘도 “여름 휴가철에 우리 노래 ‘휙’을 들으면서 휙~ 떠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우리 노래를 들으면서 떠나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거들었다. 리키는 “우리도 추면서 다이어트 효과가 충분히 있었다. 컴백 전까지는 얼굴이 비성수기였는데 이번 안무를 만나고 나서 살이 쪽쪽 빠지는 효과를 얻었다”고 농담했다. 창조는 “과거 방송에서 우리 몸무게가 공개된 적 있었다. SNS상에서 ‘틴탑 다이어트’가 유행했는데 이번 곡도 살이 많이 빠질 수 있는 음악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아직 20대지만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다시 무대를 준비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았을까. 니엘은 “솔직히 말하면 좀 힘들었다. 예전에 자주 모여서 연습할 때도 힘들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모였다. 10분 정도는 화기애애했는데 그 후로는 투닥거렸다. 콘서트 준비도 함께 하다 보니 옛날 안무들을 기억해냈는데 ‘이게 맞다’ ‘저게 맞다’ 하면서 사랑스러운 말들이 오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창조도 “초반에 화기애애하다가 투닥거렸다. 친구들도 오랜만에 모이면 그러지 않나”라며 “다들 열심히 하려는 모습도 보이면서 좋은 시간을 가졌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체력적으로 제일 괜찮았던 멤버에 대한 질문에 리키는 “없다”고 밝혔다가 “그래도 창조가 안무도 잘 기억하고, 잘 챙겨줘서 우리가 많이 의지하고 따라갔다”고 말했다.
틴탑은 오늘(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을 선보인다. 이어 오는 15일과 16일에는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대면 콘서트도 개최한다.
창조는 “곡도 멤버들과 회의하면서 많이 신경 썼다. 매일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팬 분들이 보고 싶어했던 수록곡 무대도 준비했다. 댄스곡 위주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인데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벤트성 컴백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고 싶다는 틴탑. 이들은 다시 한 번 ‘초통령’의 시대를 꿈꾼다고 바람을 전했다.
니엘은 “미래에 대해 고민을 안 한다면 거짓말”이라며 “과연 언제까지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함께 뭉쳐서 노래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 우리를 좋아해주는 팬 분들이 계시면 끝까지 무대를 해보자고 이야기했다. 미래보다는 현재 어떤 음악을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천지는 “이벤트성 컴백이 아니라 앞으로도 쭉 활동할 것이다. 해외 팬 분들도 찾아뵐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