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법정 최고 이자율인 연 20%의 약 250배에 달하는 5000%의 이자를 붙이는 악랄한 수법으로 어려움에 처한 서민들을 괴롭힌 불법 사채일당과 남편의 사망 이후에도 상간녀와 5년째 소송을 벌이고 있는 기막힌 사연에 대해 알아본다.
◎ 첫 번째 실화 - 그 남자가 돈 버는 방법 5000 % 이자
하루에 1억 원이라는 놀라운 수입을 기록하던 한 남자. 월세 1800만 원에 이르는 아파트에 살고, 람OOOO, 벤OO 등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슈퍼카를 타며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던 서른 살의 박대호(가명). 그는 어떻게 젊은 나이에 그런 사치스런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박대호(가명)의 비밀은 지난 3월 그가 체포되면서 낱낱이 밝혀졌다. 그는 중소기업 규모인 입출금 액수만 900억 원 이상인 불법 사채조직의 총책이었다. 일명 ‘강실장 조직’ 이라 불리는 이들은 대체 어떤 방식으로 그토록 엄청난 부당 이득을 취해온걸까.
강실장 조직의 피해자 현수(가명)씨를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어렵게 만났다. 결혼과 곧 태어날 쌍둥이를 위해 돈이 필요했던 현수(가명)씨는 대출 업체를 찾아보다가 ‘강실장’을 만나게 됐다. 첫 만남은 여느 인터넷 대출 업체와 비슷했다고 한다. 다만 수상하게도 비상 연락망이라는 명목으로 지인의 연락처와 지인과 나눈 문자 캡처 그리고 그 지인의 SNS 프로필을 요구했다고 한다. 만일을 위한 대비라는 핑계를 댔는데 알고 보니 지인들의 연락처는 상상을 초월하는 악랄한 협박을 위한 장치들이었다.
“현수(가명) 애기 아직 안 뒤졌냐? 돈 갚아라” ... 현수(가명)씨는 대출금 변제가 늦어진 순간부터 일당들이 입에 담지도 못할 문자를 보내며 ‘협박 지옥’이 시작되었다. 게다가 임의로 연체료를 마구 늘리는 바람에 높은 이자와 연체료를 갚기 위해 대출을 대출로 돌려막게 되었다. 강실장은 한 달 이자만 4000만 원을 요구했고, 법정 최고 이자율인 연 20%의 약 250배에 달하는 연 5000%의 이자를 붙였다. 결국 원금 20만 원 대출로 시작했던 현수(가명) 씨는 1년 만에 6억 9천만 원을 갚게 되었다고 한다.
박대호(가명)는 어떻게 젊은 나이에 입출금이 900억 원 이상인 불법 대출 업체의 총책이 될 수 있었을까?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박(가명) 씨의 행적을 잘 알고 있다는 제보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박(가명) 씨는 7년 전 스물세 살 때부터 이미 불법 대부업계에서 유명한 인물이었다. 처음 40만 원 대출금을 6개월 만에 1억 원으로 불리는가 하면, 채무자를 두렵게 위협하는 방식도 서슴없이 구사했다. 어린 나이에 곧 자신만의 조직을 꾸린 박(가명) 씨는 2017년 한 차례 구속돼 3년 형을 살고 나온 뒤 출소 2년 만에 더 큰 조직을 만들었던 것. 일반 금융권에서 대출할 수 없는 가장 열악한 환경에 있는 서민들을 집요하게 괴롭힌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 두 번째 실화 - 어린 자녀 상대로 구상권까지 청구한 상간녀
홀로 아이 둘을 키우며 자그마치 5년째 한 여자와 긴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는 두 아이의 엄마인 미현(가명) 씨. 그녀는 2013년 결혼해 가정을 이뤘지만 언젠가부터 남편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날이 잦아졌다고 한다. 그 기간이 일주일이 되기도, 때론 몇 달이 되기도 했는데, 알고 보니 남편에게는 다른 여자가 있었다. 상대는 남편의 직장 동료이자, 미현(가명) 씨와 결혼 전 연인 관계였던 이(가명) 씨였다. 결국 미현씨는 2018년 이혼 소송과 상간녀 위자료 소송을 동시에 진행했다. 그런데 소송 첫 심문 기일을 앞두고 남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상태로 발견됐다. 자동으로 이혼 소송은 종결됐고 상간녀 위자료 소송만 진행돼 재판부는 증거 자료로 제출된 두 사람의 통화 내용 등을 바탕으로 이(가명) 씨에게 위자료 2000만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했다. 그런데 이(가명) 씨와의 악연이 끝났다고 생각한 그 때, 미현(가명) 씨에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또 다른 사건들이 찾아왔다.
2021년 이(가명) 씨가 미현(가명) 씨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왔다. 놀랍게도 자신이 상간녀 소송에서 패소해 지급한 위자료 2000만 원 중 절반을 돌려달라는 ‘구상권 청구 소송’이었다. 이(가명) 씨는 자신이 혼자 부정행위를 한 게 아니니 위자료 절반을 미현(가명) 씨 남편에게 돌려받겠다는 소송을 제기했고 작년 4월 재판부는 이(가명) 씨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했다. 남편이 사망했으니, 유산을 상속한 아내가 그 돈을 대신 지급하라는 것이었다. 미현(가명) 씨는 한순간 남편 불륜으로 인한 위자료를 상간녀에게 돌려줘야 하는 황당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됐다.
그런데 이(가명) 씨의 요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작년 5월, 이(가명) 씨는 10살도 채 안 된 미현(가명) 씨의 두 아이에게도 각각 구상권 청구 소송을 추가로 걸어와 미현(가명) 씨는 구상금과 손해배상비 등으로 총 1600만 원에 달하는 돈을 이(가명) 씨에게 줘야만 했다. 결국 세상에 자신의 이야기를 알리기로 한 미현(가명) 씨는 오랜 억울함에 직접 이(가명) 씨를 만나러 갔는데 이(가명) 씨는 어떤 입장을 보였을지, <실화탐사대>에서 그 기막힌 사연이 공개된다.
한편, MBC <실화탐사대>는 오늘(6일) 밤 9시 방송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 첫 번째 실화 - 그 남자가 돈 버는 방법 5000 % 이자
하루에 1억 원이라는 놀라운 수입을 기록하던 한 남자. 월세 1800만 원에 이르는 아파트에 살고, 람OOOO, 벤OO 등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슈퍼카를 타며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던 서른 살의 박대호(가명). 그는 어떻게 젊은 나이에 그런 사치스런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박대호(가명)의 비밀은 지난 3월 그가 체포되면서 낱낱이 밝혀졌다. 그는 중소기업 규모인 입출금 액수만 900억 원 이상인 불법 사채조직의 총책이었다. 일명 ‘강실장 조직’ 이라 불리는 이들은 대체 어떤 방식으로 그토록 엄청난 부당 이득을 취해온걸까.
강실장 조직의 피해자 현수(가명)씨를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어렵게 만났다. 결혼과 곧 태어날 쌍둥이를 위해 돈이 필요했던 현수(가명)씨는 대출 업체를 찾아보다가 ‘강실장’을 만나게 됐다. 첫 만남은 여느 인터넷 대출 업체와 비슷했다고 한다. 다만 수상하게도 비상 연락망이라는 명목으로 지인의 연락처와 지인과 나눈 문자 캡처 그리고 그 지인의 SNS 프로필을 요구했다고 한다. 만일을 위한 대비라는 핑계를 댔는데 알고 보니 지인들의 연락처는 상상을 초월하는 악랄한 협박을 위한 장치들이었다.
“현수(가명) 애기 아직 안 뒤졌냐? 돈 갚아라” ... 현수(가명)씨는 대출금 변제가 늦어진 순간부터 일당들이 입에 담지도 못할 문자를 보내며 ‘협박 지옥’이 시작되었다. 게다가 임의로 연체료를 마구 늘리는 바람에 높은 이자와 연체료를 갚기 위해 대출을 대출로 돌려막게 되었다. 강실장은 한 달 이자만 4000만 원을 요구했고, 법정 최고 이자율인 연 20%의 약 250배에 달하는 연 5000%의 이자를 붙였다. 결국 원금 20만 원 대출로 시작했던 현수(가명) 씨는 1년 만에 6억 9천만 원을 갚게 되었다고 한다.
박대호(가명)는 어떻게 젊은 나이에 입출금이 900억 원 이상인 불법 대출 업체의 총책이 될 수 있었을까?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박(가명) 씨의 행적을 잘 알고 있다는 제보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박(가명) 씨는 7년 전 스물세 살 때부터 이미 불법 대부업계에서 유명한 인물이었다. 처음 40만 원 대출금을 6개월 만에 1억 원으로 불리는가 하면, 채무자를 두렵게 위협하는 방식도 서슴없이 구사했다. 어린 나이에 곧 자신만의 조직을 꾸린 박(가명) 씨는 2017년 한 차례 구속돼 3년 형을 살고 나온 뒤 출소 2년 만에 더 큰 조직을 만들었던 것. 일반 금융권에서 대출할 수 없는 가장 열악한 환경에 있는 서민들을 집요하게 괴롭힌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 두 번째 실화 - 어린 자녀 상대로 구상권까지 청구한 상간녀
홀로 아이 둘을 키우며 자그마치 5년째 한 여자와 긴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는 두 아이의 엄마인 미현(가명) 씨. 그녀는 2013년 결혼해 가정을 이뤘지만 언젠가부터 남편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날이 잦아졌다고 한다. 그 기간이 일주일이 되기도, 때론 몇 달이 되기도 했는데, 알고 보니 남편에게는 다른 여자가 있었다. 상대는 남편의 직장 동료이자, 미현(가명) 씨와 결혼 전 연인 관계였던 이(가명) 씨였다. 결국 미현씨는 2018년 이혼 소송과 상간녀 위자료 소송을 동시에 진행했다. 그런데 소송 첫 심문 기일을 앞두고 남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상태로 발견됐다. 자동으로 이혼 소송은 종결됐고 상간녀 위자료 소송만 진행돼 재판부는 증거 자료로 제출된 두 사람의 통화 내용 등을 바탕으로 이(가명) 씨에게 위자료 2000만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했다. 그런데 이(가명) 씨와의 악연이 끝났다고 생각한 그 때, 미현(가명) 씨에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또 다른 사건들이 찾아왔다.
2021년 이(가명) 씨가 미현(가명) 씨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왔다. 놀랍게도 자신이 상간녀 소송에서 패소해 지급한 위자료 2000만 원 중 절반을 돌려달라는 ‘구상권 청구 소송’이었다. 이(가명) 씨는 자신이 혼자 부정행위를 한 게 아니니 위자료 절반을 미현(가명) 씨 남편에게 돌려받겠다는 소송을 제기했고 작년 4월 재판부는 이(가명) 씨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했다. 남편이 사망했으니, 유산을 상속한 아내가 그 돈을 대신 지급하라는 것이었다. 미현(가명) 씨는 한순간 남편 불륜으로 인한 위자료를 상간녀에게 돌려줘야 하는 황당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됐다.
그런데 이(가명) 씨의 요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작년 5월, 이(가명) 씨는 10살도 채 안 된 미현(가명) 씨의 두 아이에게도 각각 구상권 청구 소송을 추가로 걸어와 미현(가명) 씨는 구상금과 손해배상비 등으로 총 1600만 원에 달하는 돈을 이(가명) 씨에게 줘야만 했다. 결국 세상에 자신의 이야기를 알리기로 한 미현(가명) 씨는 오랜 억울함에 직접 이(가명) 씨를 만나러 갔는데 이(가명) 씨는 어떤 입장을 보였을지, <실화탐사대>에서 그 기막힌 사연이 공개된다.
한편, MBC <실화탐사대>는 오늘(6일) 밤 9시 방송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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