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가 K팝 전용 무료 온라인동영서비스(OTT)를 내놨다.

아리랑TV에 따르면 LG전자의 스마트TV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패스트’(FAST) 채널에서 이날부터 K팝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했다.

영어권 국가인 영국과 호주를 비롯하여 독일, 프랑스, 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 유럽과 중남미 지역에서 시청할 수 있다.

아리랑TV의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 ‘아임 라이브’ ‘에프터 스쿨 클럽’ 등 K팝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인디음악,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 콘텐츠를 편성했다.

패스트(Free Ad-supported Streaming TV)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서비스다. 특정 업체의 스마트 TV를 보유했다면 별도 가입과 구독료 없이 원하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OTT 서비스다. LG채널은 현재 29개국 4800만 여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아리랑TV의 문준상 미디어협력센터장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이 낮은 음악 프로그램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K-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있으며 해외시청자들은 이번 채널 론칭을 통해 한국의 음악을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다른 글로벌 FAST 플랫폼으로도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