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팝 2023’ 콘서트가 결국 취소된다.
2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4분께 하남시 신장동 미사 조정경기장에서 무대 구조물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종합상황실로 접수됐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오는 23일과 24일 진행 예정인 ‘2023 슈퍼팝’ 콘서트를 앞두고 무대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슈퍼팝 2023’ 측은 공식 SNS 등을 통해 공연 취소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무대 설치 중 사고가 발생했다. 정상적인 공연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공연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오랫동안 기다리고 계셨을 관객분들,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드리며 더 이상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재발 방지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연 티켓은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약 환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