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출신 고스펙 한의사, 까다로운 배우자 조건에 “딸 같은 며느리? 없다” (중매술사)

입력 2023-10-19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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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출신이자 연봉 1억 6000만원으로 고스펙을 자랑하는 한의사가 결혼을 위해 미국에서 날아왔다.

19일 밤 10시 30분 KBS Joy & Smile TV Plus ‘중매술사’ 16회에 반가운 의뢰인이 찾아온다. 앞서 1회 방송에 등장해 “진정한 사랑을 위해 7000마일을 날아왔다”고 정열적으로 어필해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던 레드 선남이 그 주인공으로, MC 신동엽은 본인과 이름이 같은 의뢰인을 향해 수많은 출연자들 중에서 가장 진성성과 간절함이 돋보이는 의뢰인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16회 방송에 선남이 아닌 의뢰인으로 재방문한 그는 미국에서 육군 의료 센터 작업치료사로 근무하며 대위로 전역했다고 밝히며 “미국에 갔을 때 주어진 모든 것에 최선을 다했다. 학창시절 아시안 최초로 회장에 당선되기도 했다”며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이민 가 치열하게 살아온 일화를 털어놓고 “시간이 지난 후 주위를 둘러보니 더 이상을 지체할 수 없었다”며 혼기가 지나서도 결혼을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는 극현실주의 독설가 김은주 레드 중매술사, 실전 연애 코치 정유리 블루 중매술사, 프로팩폭러 중매여왕 박정원 그린 중매술사, MZ전문 중매프린스 조용국 옐로 중매술사 등 4인의 중매술사 군단이 총출동해 스튜디오를 다시 찾은 의뢰인을 위해 최고의 중매 매칭을 보여줄 예정이다.

힘들었던 타지 생활을 극복하고 미 육군 장교 대위로 전역해 승승장구하던 의뢰인은 전역 후 동양 의학에 관심을 가지며 한의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고 미국에서 한의사, 작업 치료사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배우자를 찾기 위해 한국에 돌아와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한 의뢰인에게 신동엽이 한국에서는 생활비를 어떻게 충당하는지 물었고 의뢰인은 “생활비는 미국에서 벌어 놨던 돈과 자가 아파트에서 나오는 월세로 충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매술사’ 1회에서도 정열적인 모습으로 끼를 발산했던 의뢰인은 더욱 강력해진 구애 활동과 결혼을 위한 매력 어필, 그리고 여심을 흔드는 강렬한 멘트까지 선보이며 선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까다로운 배우자 조건을 공개해 중매술사 군단에게 “딸 같은 며느리는 없다”, “별로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어쨌든 남” 등 독설을 듣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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