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 돌아온 집에서 기억 되찾을까…윤계상·박성훈 사건 현장 입성 (유괴의 날)

입력 2023-10-19 2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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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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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유나가 집으로 돌아간다.

‘유괴의 날’(연출 박유영, 극본 김제영) 측은 11회 방송을 앞둔 19일 최원장 내외 살인 사건 발생 현장에 입성한 김명준(윤계상 분), 박상윤(박성훈 분), 그리고 최로희(유나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여기에 서혜은(김신록 분)을 직접 찾아온 ‘빌런’ 제이든(강영석 분)의 등장도 포착돼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지난 방송에서는 김명준, 박상윤, 최로희, 서혜은의 복잡미묘한 관계 변화가 그려졌다. 김명준은 최로희를 구하기 위해 속초항으로 향했고, 박상윤은 김명준을 잡으려 꼬리를 물고 그를 뒤쫓았다. 혼자의 힘으로 도망쳐 나온 최로희는 김명준, 박상윤을 자신의 계획대로 이끌어갔다. 모든 일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김명준을 체포하지 말라는 최로희의 부탁에 박상윤은 약속했다. 한편, 서혜은은 제이든에게 목걸이 펜던트에 연구 자료가 담겨있는 사실을 귀띔하며 이를 열 수 있는 키를 두고 거래를 했다. 하지만 가까스로 손에 넣은 USB는 특정 기기에서만 확인 가능했고, 이 사실을 안 제이든은 독기가 바짝 올랐다.

그런 가운데 최로희가 김명준과 만난 이후 처음으로 집을 찾았다. 최로희에게 집은 잔혹한 연구와 실험이 이루어졌고, 또 하루아침 부모가 죽음을 맞은 공간. 누구보다 이를 잘 알기에 최로희를 뒤따라 오르는 김명준, 박상윤의 마음이 편치만은 않아 보인다. 최로희 역시 무표정한 얼굴로 복잡한 감정들을 억누른다. 특히 어깨 너머로 보이는 가족사진이 눈길을 끈다. “이제 아저씨도 없잖아. 날 보호해 줄 게 돈밖에 안 남았어”라는 말처럼 이 크고 넓은 집에 혼자 남게 된 최로희. 그의 곁에 있는 유일한 어른이자 새로운 가족인 김명준은 어떤 운명을 맞게 될지, 두 사람의 남은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또 다른 사진에는 서혜은의 딸 김희애(최은우 분)의 병실까지 찾아온 제이든이 포착됐다. 앞서 제이든은 서혜은이 요구한 천만 달러만 내어준 채 USB의 기록을 볼 수 없었다. 그의 지독한 욕망은 분노로 변했고, 오른팔 최호영(김동원 분)까지 죽음으로 내몰았다. 지난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어제의 적이 꼭 오늘의 적일 필요는 없잖아요. 마음만 맞는다면 한 팀이 될 수도 있는 거고”라며 복수 대신 공조를 제안한 제이든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오늘(19일) 방송되는 11회에서 제이든은 USB를 열 수 있는 노트북을 찾기 위해 움직이고, 이에 최로희는 목걸이를 되찾겠다며 제이든부터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김명준과 이별의 순간이 머지않음을 직감한 최로희의 고백도 전해진다.

‘유괴의 날’ 제작진은 “최로희가 5월 20일의 사라진 기억을 떠올릴 수 있을지, 다시 돌아간 집에서 펼쳐질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며 “남은 2회에서 진실을 밝힐 마지막 퍼즐 조각들이 모두 모일 것”이라고 전했다.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11회는 오늘(19일) 밤 9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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