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현이 지난 18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탐마삿 대학교 그랜드 홀에서 ‘2023 서현 아시아 팬미팅 투어 <SHe is SHhh> In Bangkok (2023 서현 아시아 팬미팅 투어 <쉬 이즈 쉿> 인 방콕)’을 열고 해외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서현은 첫 솔로곡 ‘Don't Say No(돈 세이 노)’ 무대로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국내에서도 열띤 호응을 이끈 소녀시대-태티서의 ‘Twinkle (트윙클)’ 무대와 샤이니의 ‘HARD(하드)’, 블랙핑크의 ‘Pink Venom (핑크 베놈)’ 커버 무대로 장내를 더욱 후끈하게 달궜다. 특히 이날 공연에선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의 OST ‘Sad Waltz(새드 왈츠)’ 무대를 새롭게 선보여 애처로운 목소리와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이 어우러진 무대로 마치 작품 속으로 빠져든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이 밖에도 드라마 ‘징크스의 연인’ OST ‘Milky Way (밀키웨이)’,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Into The New World)’를 비롯한 수많은 명곡들로 콘서트 못지않은 풍성한 공연을 이어나갔다.
또한 서현은 직접 선곡한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하고, 배우 서현과 가수 서현, 그리고 사람 서주현의 모습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는 등 다양한 코너들로 오랜만에 만난 해외 팬들과 교감을 나눴다. ‘ACTOR SH TALK (액터 서현 토크)’ 코너에선 출연작 속 소품들을 살펴보며 작품의 비하인드를 들어볼 수 있어 흥미를 돋웠다.
이처럼 팬들을 위해 정성스레 코너를 준비하고 채워나간 것은 물론, 총 10곡의 무대를 선사하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 서현은 “언어는 달라도 여러분의 눈빛과 표정과 행동으로 모든 걸 다 느낄 수 있어요. 무대에서 여러분을 바라볼 때 여러분의 눈동자가 너무 예뻐요. 반짝반짝 빛나고, 되게 이 순간이 제 인생에 영화 같은 순간으로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라고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 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팬들이 준비한 이벤트 영상은 이날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서현은 예상치 못한 깜짝 이벤트에 눈물을 글썽이며 “우리 앞으로도 더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요. 오늘도 너무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서현은 ‘2023 서현 아시아 팬미팅 투어 <SHe is SHhh>’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