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걸륜, 유니버셜뮤직과 계약…“전략적이면서 문화적인 승리”

입력 2023-12-06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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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인기 가수 겸 배우 주결륜과 유니버셜뮤직이 손을 잡았다.

유니버설뮤직 그룹(UMG) 산하 유니버설뮤직 그레이터 차이나(UMGC)는 오늘(6일) 만도팝(Mandopop Music)의 제왕 주걸륜(周杰倫/Jay Chou)과 그가 설립한 음반사 JVR 뮤직과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만도팝의 국제적인 위상이 더 커질 전망이다. 유니버설뮤직은 주걸륜의 방대하면서 뛰어난 음악 카탈로그는 물론, 향후 발매 예정인 음악 글로벌 유통권을 확보했다. 아울러 유니버설뮤직은 JVR 뮤직 소속 아티스트 패트릭 브라스카(Patrick Brasca)와 영(카오 양)(Young (Cao Yang)과 같은 떠오르는 스타를 전폭적인 지원 예정.

유니버설뮤직 그레이터 차이나 대표 티모시 수(Timothy Xu)는 “이번 파트너십은 사업적 중요도를 떠나 주걸륜의 뛰어난 예술성과 글로벌한 매력을 축하하는 자리다. 우리는 그의 향후 음악 여정을 함께 할 동반자가 돼 기쁘다. 그의 놀라운 재능을 더 많은 사람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유니버설뮤직 그룹 마켓 개발 총괄 부사장 아담 그래나이트(Adam Granite)는 이번 계약을 두고 “전략적이면서 문화적인 승리”라면서 이어 ”유니버설뮤직 그룹과 주걸륜 그리고 그의 레이블 JVR 뮤직과 파트너십은 다양한 인재를 육성하고 전 세계 관중에게 소개하려는 유니버설뮤직의 이념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걸륜은 중화권 음악시장에서 상징적인 인물로 꼽히는 대만 출신의 가수 겸 배우. 2000년 제이(JAY)로 데뷔한 이래로 대체 불가능한 ‘만도팝의 제왕’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2007년)로 한국에도 이름을 널리 알렸다.

2003년 타임지(TIME Magazine)는 발매하는 모든 작품마다 놀라운 판매량과 수상 실적을 보여주는 그의 성과를 두고 ‘아시아 팝의 새로운 왕’이라고 호평한 바 있다.



특히 지난 3월 28일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International Federation of the Phonographic Industry)는 ‘2022년 글로벌 앨범 판매 차트’에서 주걸륜의 15집 앨범 ‘그레이티스트 웍스 오브 아츠’(Greatest Works of Arts)(2022년)를 1위에 올렸다. 아울러 주걸륜을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톱 10에 선정했다. 이는 중화권 가수로서는 최초의 영예다.

사진=유니버설뮤직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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