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던언니2’ PD “이영현 남사친 KCM 출연” 男 가수 등장 예고 [DA:인터뷰②]

‘놀던언니2’ 이영현이 후배 초아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티캐스트 라운지에서는 E채널-채널S ‘놀던언니2’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방현영 PD, 박지은 PD, 가수 이영현이 참석했다.

이날 이영현은 ‘놀던언니2’를 촬영하며 만난 출연진 중 가장 의외의 반전 캐릭터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초아 씨를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출연자로 만났었다. 그때 초아 입장에서는 선배님들이 나왔으니까 말 한 마디 못했던 입장이 이해가 가더라. 그 정도로 조용하게 촬영을 하다 갔다. 막상 여기 촬영장에서는 오두방정을 떨더라. 근데 회차가 거듭될수록 그 모습이 다가 아니었다. 여리기도 하고, 곧 깨질 듯한 유리 같은 감성을 가졌다. 두고두고 알아 가면 참 좋은 친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방현영 PD는 “초아 씨는 사전 인터뷰를 할 때부터 제작진도 캐릭터를 완전히 파악하기 쉽지 않은 인물이었다. 보통 버라이어티에서 막내의 역할을 넘어서, 제작진이 편집할 때 활발하게 모든 것에 리액션을 다 하니까 어디까지가 진심인지 물어볼 때가 있을 정도다. 초아 씨가 항상 진심인데, 진심을 의심받을 때가 있다고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그걸 알아가는 과정이 재밌고, 만들어가는 입장에서 기대가 되는 캐릭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현영 PD는 “다음 주 방송쯤 가면 실제 남자 가수 분들도 나오신다. 김정민 씨, KCM 씨가 출연하실 예정인데 영현 씨의 남사친 자격으로 나오시기도 한다. 인연이 계속 연결이 되더라. 직장인 동호회 모임 같은 느낌도 받았다. 김정민 씨 동생이 아이비 씨 매니저를 했다더라. 아이비가 연습생 때 KCM이 데려다준 적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흥미를 흘리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 다른 프로그램에서 보여줄 수 없는 느낌으로 보일 것 같다”라고 말하며 다음 주 방송을 기대케 했다.

한편 ‘놀던언니’는 마이크 하나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던 ‘레전드 가수’ 채리나, 이지혜, 아이비, 나르샤, 초아가 뭉쳐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를 ‘노필터 입담’을 장착해 들려주는 여성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1월 28일 첫 방송한 ‘놀던언니’ 시즌1은 멤버들의 솔직한 모습과 신선한 ‘케미’를 보여줘 큰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 12일 첫 방송된 시즌2에서는 빅마마 이영현이 합류해 더욱 강력해진 ‘언니 6인방’의 케미를 선사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