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난제를 푸는 법' 특집이 펼쳐진다.
19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약칭 '유 퀴즈') 249회에는 비탈길 미끄러지는 트럭을 온몸으로 막아낸 고등학생 슈퍼맨 김윤서·김연준 학생과 인생 절반 이상 연기의 길을 걸어온 배우 여진구 그리고 한국 수학자 최초로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가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비탈길 미끄러지는 1톤 트럭을 온몸으로 멈춰 세워 대참사를 막아낸 고등학생 슈퍼맨 김윤서·김연준 자기님('유 퀴즈'만의 출연자 표현 방식)이 '유 퀴즈'를 찾아온다. 급박했던 당시 상황과 위험을 무릅쓰고 용감하게 대처했던 그날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볼 수 있다. 특히 이야기 도중 조셉 조세호가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기류를 포착한다. 교내 방송부 활동도 함께, 단편영화 주인공 역할도 함께 맡은 데 이어 두 사람이 같은 등교 버스를 탄다는 제보까지 이어지자 유재석은 "이거 '선업튀'('선재 업고 튀어') 내용인데?"라며 호기심을 드러낸다. 청춘의 한 페이지를 함께 써 내려가고 있는 두 사람의 풋풋한 이야기를 들여다 본다.
인생의 절반 이상 연기의 길을 걸어온 배우 여진구도 만나볼 수 있다. 아역 시절부터 수많은 영화, 드라마에 캐스팅되며 총 15명 배우의 아역으로 출연한 여진구는 큰 자기 유재석 아역까지 맡았던 반전 에피소드와 현장에서 아역 배우를 보며 느끼는 내적 친밀감 등을 이야기하며 흥미를 안긴다.
어느덧 20년 차 배우, 굵직한 작품들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여진구는 '진구 오빠'라는 수식어를 가져다준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명대사와 비하인드를 풀어낸다. 또한 17살 영화 '화이'로 최연소 신인 남우상을 휩쓸었지만 정작 기차 타는 법, 대학 등록금 내는 법도 몰랐다고 고백하며 아역 배우로서 인생 성장통을 겪은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민의 시간 끝에 만난 드라마 '호텔 델루나'와 아이유에 대한 이야기, 여진구가 기대하는 30대의 모습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갓기' 아역 시절을 지나 청춘 배우로 거듭나기까지 영원한 진구 오빠 배우 여진구의 진솔한 이야기를 이날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수학자 최초로 수학계 노벨상인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미국 프린스턴대)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2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유 퀴즈' 출연이 성사돼 기대를 더하는 것. 무려 11개의 난제 해결 업적을 쌓으며 프린스턴대를 비롯해 여러 명문 대학교에서 종신 교수 제안까지 받은 수학자 허준이 자기님의 이야기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세계적 수학자의 미라클 모닝 루틴과 남달랐던 학창 시절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남다른 입담을 장착한 허준이 자기님을 향해 유재석은 "교수님이 토크꾼"이라며 물개 박수를 보내기도. 아인슈타인, 오펜하이머와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동문인 허준이 자기님이 말하는 세계적인 수학자들의 대화 내용도 흥미를 안긴다. 또한 모두를 울컥하게 만든 모교 서울대 졸업 축사 비하인드와 함께 인생의 난제에 부딪힌 청춘에게 건네는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의 한마디가 여운을 더할 예정이다.
방송은 19일 저녁 8시 45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