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선균·주지훈 ‘탈출’ 4DX 상영 확정…영화적 체험 극대화

입력 2024-07-02 10: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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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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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선균과 주지훈이 주연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탈출)가 4DX 특별 포맷 상영을 확정, 극장 체험 경험을 극대화 시킬 전망이다. 12일 개봉하는 영화는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2일 배급사 CJ ENM 측은 ‘탈출’의 4DX 특별 포맷 상영을 확정 소식을 전하며 “차량 안에서 펼쳐지는 리얼한 연쇄 추돌 사고의 충격과 무너지는 공항 대교의 떨림을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매캐한 냄새의 향기 효과와 자욱한 안개 효과를 더한 4DX 포맷은 끊임없이 닥쳐오는 연쇄 재난 상황을 보다 생생하게 구현해 내 관객들에게 마치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 한복판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함께 공개된 ‘탈출’ 4DX 포스터는 붕괴 직전에 놓인 공항대교를 떠올리게 만드는 구도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위태로운 재난 현장을 리얼하게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자욱한 안개 속,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를 군사용 실험견 ‘에코’들의 동태를 살피는 특공대와 그들이 비추는 작은 불빛에 의지해 조심스럽게 이동하는 생존자들의 행렬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사방을 경계하는 생존자들 사이, 산산조각난 가드레일과 자동차들의 잔해는 마치 폐허를 연상시키는 공항대교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상 최악의 연쇄 재난 상황을 짐작케 한다.

한편 ‘탈출’은 연출을 맡은 김태곤 감독을 필두로 한국영화계를 이끌고 있는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주목받고 있다. ‘신과함께’ 시리즈의 김용화 감독이 제작을 맡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기생충’, ‘곡성’ 등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홍경표 촬영감독이 참여해 재난 현장을 역동적이면서 드라마틱하게 담아냈다. 여기에 ‘승리호’, ‘신과함께’ 시리즈 등 국내 최고의 VFX 회사 덱스터 스튜디오가 가세해 헬기 추락, 탱크로리 폭발, 다리 붕괴 등 스펙터클한 재난 상황과 생존자들을 공격하는 실험견들의 움직임까지 리얼하게 담아내 4DX 특별 포맷 상영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인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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