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장동민, 독거미 얹고 수모…김준호는 ♥김지민 2세 상상 (독박투어2)[TV종합]

입력 2024-07-21 0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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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장동민이 ‘독박투어’ 시작 이래로 처음으로 ‘최다 독박자’가 되는 굴욕을 당해 1년 6개월만에 ‘최다 독박 벌칙’ 수행의 고통을 맛봤다.

20일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 28회에서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난 김대희-김준호-장동민-유세윤-홍인규가 발리 스미냑의 초호화 리조트에 입성해 현지 바이브를 만끽하는 한편, ‘독박투어’ 사상 최초로 ‘최다 독박자’가 된 장동민이 ‘이마 위에 독파이더(대왕 독거미)를 올리고 버티기’라는 초유의 벌칙을 수행하다가 그대로 굳어버리는 명장면을 선사해 안방에 시원한 웃음을 안겼다.

이날 ‘독박즈’는 맥주 투어 버스 체험을 마친 후, 유세윤이 예약한 2일 차 숙소로 향했다. 유세윤은 숙소 컨디션을 궁금해 하는 멤버들에게 “여기는 일단 방이 3개, 킹 베드도 3개다!”라며 1박에 무려 85만 원인 초호화 리조트를 예약했음을 알렸다. 숙소 입구에 도착한 멤버들은 “역시 진입로부터 분위기가 다르네~”라며 전날 김준호가 예약했던 1박에 7200원 상당의 숙소와 천지 차이임을 강조했다. 직후 럭셔리한 숙소 구경을 마친 ‘독박즈’는 ‘저녁 식사비 내기’ 독박 게임을 했다. 이들은 5겹 물풍선을 이마 위에 올린 후 한 겹씩 해체하는 ‘초감각 풍선 터뜨리기’ 게임을 펼쳤는데, 치열한 접전 끝에 김대희가 꼴찌를 해 발리에서 첫 독박비를 냈다.

저녁 식사는 유세윤이 ‘픽’한 레스토랑에서 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곳은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테이블도 함께 쓸 만큼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풍겼고, 장동민은 “모르는 사람들이랑 같은 테이블을 쓴다고?”라며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어색한 상황에서도 외국인과 어울려 앉은 ‘독박즈’는 애써 텐션을 끌어올렸다. 그러다, 코스 요리가 등장하자 폭풍 먹방에 돌입하며 행복해했고, 노래에 맞춰 어깨춤까지 췄다. 이후 댄스 분위기가 과열되자, 식당 안의 모든 손님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췄다. ‘독박즈’도 이에 질새라 무아지경 댄스를 선보였다.

저녁 식사를 마친 ‘독박즈’는 숙소로 복귀했다. 멤버들 중 3명은 에어컨이 빵빵한 단독 룸을 배정받고 나머지 2명은 야외나 다름없는 찜통 거실 취침을 해야 하는 가운데, 이들은 탁구공 골인 게임으로 방 배정을 하기로 했다. 여기서 김준호와 유세윤, 홍인규가 단독 룸을 배정받았고, 김대희와 장동민이 거실 취침을 확정지었다.

다음 날 아침, 독박즈는 조식을 먹으며 ‘교통비 통 독박자’ 선정에 들어갔다. 홍인규는 딸의 장난감인 ‘팝콘 튀기기’ 게임기를 가져와 복불복 게임을 하자고 했는데, 또 다시 장동민이 ‘독박자’가 돼 무려 ‘5독’으로 ‘독박 선두’에 올라섰다. 장동민은 믿기 힘든 상황에 “팝콘 기계가 썩었다”며 극대노했다. 대환장 상황 속, ‘독박즈’는 “가족들을 위한 기념품을 처음으로 한번 사러 가자”며 ‘뽀삐스 거리’로 향했다. 이동하는 택시 안에서 홍인규는 “우리 딸이 이번 여행 때에는 꼭 선물을 사오라고 했다. 준호 형도 빨리 아기 낳아서 (자녀 위한) 선물을 사는 걸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호 형은 아이 생기면 (아이가) 사달라는 거 다 사줄 것 같다. 그래서 지민이에게 혼나고~”라고 덧붙여,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유쾌한 가족 토크 후, ‘뽀삐스 거리’에 도착한 ‘독박즈’는 발리에서의 ‘최다 독박자’를 정하기 위한 마지막 게임에 돌입했다. ‘독’이라는 글자가 적힌 탁구공을 뽑는 사람이 독박자가 되기로 합의한 가운데, ‘4독’ 김준호는 “나만 안 걸리면 된다”라며 “1년 6개월을 기다렸다”라면서 ‘최다 독박자 0회’인 장동민을 노려봤다. 모두가 숨 죽인 긴장감 속, 순서대로 공을 뽑았는데, ‘독박즈’의 간절한 염원이 통했는지 김대희가 이 게임의 ‘독박자’가 돼, 결국 ‘최다 독박자’는 5독인 장동민으로 확정됐다. 이에 ‘독박즈’는 “드디어 장동민의 아성이 1년 6개월 만에 무너졌다”, “영원한 1등은 없다”라며 서로를 얼싸안고 기쁨에 차서 울먹였다.

모두가 만족한 결과 속, ‘독박즈’는 기념품 구입에 나섰다. 반면, 장동민은 “벌써 얼굴에 뭐가 기어 다니는 것 같다”며 괴로워했다. 쇼핑을 마친 뒤 ’독박즈‘는 최다 독박자 벌칙 수행 장소인 한 동물원으로 향했다. 얼마 후, 어둠의 기운을 내뿜는 ‘독파이더’가 모습을 드러냈고, ‘독박즈’는 모두 공포에 질려 벌벌 떨었다. 급기야 장동민은 “나, 담 걸렸다”며 뒷걸음질을 쳤다. 그러나 사육사의 친절한 도움(?)으로 장동민은 결국 이마 위에 독파이더를 맞이했고, 그 자리에서 얼음이 됐다. 그런데 얼마 후, “아놔, 나 물렸어!”라며 고성을 질렀다. 영상 판독 결과, 실제로 물리지도 않았는데 장동민은 엄살을 부렸던 것 장동민의 굴욕과 고통을 제대로 즐긴(?) ‘독박즈’는 “걸리면 무조건 한다!”라면서 발리 여행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니돈내산 독박투어2’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 채널S는 SK브로드밴드 Btv에서는 1번, KT 지니TV에서는 44번, LG U+TV에서는 61번에서 시청 가능하다. 아울러 넷플릭스에서도 만날 수 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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