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사진=인코드엔터테인먼트
김재중은 지난 21일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에 출연해 "귀신보다 무서운 것은 사람"이라며 본인이 직접 겪은 끔찍한 일을 고백했다.
이날 김재중은 “집에 찾아온 사생팬이 있었다”며 “저희 아파트, 집에 찾아와 도어락의 지문인식이 있지 않나. 그것을 계속 누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범인을 잡고 나서 이유를 물으니 저의 지문을 느껴보고 싶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자신이 한국에서 사생팬들에게 괴롭힘을 가장 많이 당한 사람일 것이라는 주장이 과언으로 들리지 않는 일화.
또 "밤중에 키스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느껴지더라 그래서 눈을 살짝 떴는데 제 위에 올라 타 있었다”고 했다.
김재중은 지난 2004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해 활동하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동시에 사생팬으로 인한 큰 고통에 시달려왔다.
한편, 김재중은 지난달 26일 발매한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앨범 ‘FLOWER GARDEN’에 사생팬을 향한 이야기가 담긴 ‘하지마’를 수록하는 등 사생으로 인해 겪은 그동안의 고충을 솔직하게 담아내기도 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