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신인가수 조정석’의 주인공인 배우 조정석. 사진제공|넷플릭스
조정석이 주인공으로 나서는 넷플릭스 ‘신인가수 조정석’이 대표적인 예시다. 여름 중 공개되는 프로그램은 오랫동안 싱어송라이터를 꿈꿔온 그가 가수의 길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정석은 ‘헤드윅’ 등 다양한 뮤지컬 무대를 누비면서 이미 가창력을 대중에 인정받았지만,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음반을 내는 것은 처음이다.
비록 예능프로그램 촬영이지만, 조정석은 ‘1집 앨범’을 위해 음반 작업 전반에 직접 참여하는 등 열정을 불태웠다. 본격 활동에 앞서 3월에 가수들 사이에서 ‘쇼케이스 성지’로 꼽히는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팬들을 대상으로 데뷔 쇼케이스까지 열었다. 아내 거미를 비롯해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 등 선배 가수들이 줄지어 무대에 함께 올라 그의 데뷔에 힘을 보탰다.
방송인 겸 웹툰작가 기안84와 배우 유태오(왼쪽부터)가 음악적 영감을 찾아 미국 뉴욕으로 떠나는 여행기를 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로 공개한다. 사진제공|MBC
프로그램은 기안84의 히트작인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스핀오프(외전)이기도 하다. 기안84가 오랫동안 품은 가수의 꿈을 소재삼아 시리즈를 확장시킨 셈이다. 제작진은 음악 소재와 기안84가 처음 방문하는 뉴욕의 매력을 더해 이전과 다른 재미를 자아내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