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육영수 다큐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전면 재수정” 15일 확정

입력 2024-07-30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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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다큐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 (김흥국 제작, 윤희성 감독) 오늘 8월 15일 광복절에 서울 용산 CGV에서 개봉한다.

먼저 8월 9일 오후 2시 용산 CGV에서 언론시사회가 열리며, 같은날 오후 7시에는 VIP시사회를 개최한다. 현재 배급사를 통해 전국 300여개 극장과 상영 협의중이다.

윤희성 감독은 “첫 시사회이후 전면 재수정해서 완성했다. 진실과 감동이 오롯이 담긴 영화”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제작사 흥.픽쳐스 측은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년에 맞춘 개봉 확정 발표와 함께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1분 37초의 짧은 영상속에 두 분의 ‘그리웠던 이야기, 몰랐던 이야기’가 녹아 들어 있음을 예고한다. 1974년 8.15일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일어났던 육영수 여사 피격 장면과 박정희 대통령이 아내의 영정을 붙잡고 오열하는 모습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이후 박정희 대통령의 장례식 장면과 그런 모진 세월을 앞두고도, 우리가 어떻게 하든 잘살아봐야겠다는 산업화의 간절한 염원을 그의 육성에 담아냈다.


영화 제작자 김흥국은 박정희 대통령이 전국 건설 및 산업 현장을 순시하며,테잎 커팅한 가위 전시를 살펴보면서 “참 대단한 일을 하시고, 우리 곁을 떠나셨다”라고 숙연한 표정을 짓는다.

배우 고두심은 나레이션을 통해 ‘식민지 청년의 분노를 안고 군인의 길을 택해 고향을 떠났지만,고국의 전쟁 위기 상황에 그 길을 돌아와 뼈에 사무치는 경험을 했다’고 묵직한 한 마디를 남긴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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