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30년’ 박진영, 판 키우는 ‘JYP 월드’

입력 2024-08-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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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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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딴따라’ 박진영에게 연차는 다만 ‘숫자’에 불과하다.

올해 솔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박진영이 ‘아이돌 명가’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자리에만 머물지 않고, 후배들과 한 무대에 올라 호흡을 나누는 현역 가수로서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반기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음악 프로그램 또한 잇따라 내놓는다.

9월 16일 방송되는 ‘KBS 대기획- 딴따라 JYP’(딴따라 JYP)가 대표적인 예다. 박진영이 30년 음악 인생을 총망라하는 뮤직쇼로, 앞서 나훈아 심수봉 등 ‘레전드’ 가수들이 공연했던 ‘KBS 대기획’ 시리즈 일환이자 추석 특집으로 마련됐다.

박진영은 30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리게 될 녹화에서 “다시없을 역대급 스케일”을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날 떠나지마’ ‘청혼가’ ‘허니’ ‘그녀는 예뻤다’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별해 세트리스트를 구성하고, 후배들과 선보일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직접 준비했다.

가요계에 손꼽히는 ‘미다스의 손’답게 게스트 라인업도 연말 시상식 못지않다. 걸그룹 트와이스 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아티스트뿐 아니라 가수 비와 그룹 g.o.d, 2PM 준케이·닉쿤·우영·찬성, 원더걸스 선예·선미 등 JYP 출신 ‘레전드’들도 ‘오직 박진영’을 위해 한 무대에 모여 ‘세대 초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딴따라’는 시리즈로도 확대된다. 아이돌 그룹 오디션 포맷을 벗어나 노래와 춤, 예능 감각 등을 모두 갖춘 ‘올라운더’를 찾는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를 올해 안에 론칭하기로 했다. 지난 달까지 지원자를 모집했고, 조만간 본격 오디션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영은 ‘더 딴따라’를 통해 발굴된 신인을 키울 JYP 자회사 이닛엔터테인먼트 설립도 이미 마친 상태다.

‘히트메이커’로서 박진영의 역량도 꾸준히 발휘되고 있다. 9월 6일 솔로로 데뷔하는 트와이스 멤버 쯔위의 타이틀곡 ‘런 어웨이’ 작사 등 후배 아티스트 앨범 작업에 꾸준히 참여하며 ‘지원 사격’ 또한 아끼지 않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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