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접촉 사고’ 장원삼, ‘최강야구’ 자진 하차 [종합]

입력 2024-08-19 0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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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사진=JTBC

장원삼. 사진=JTBC

전 야구선수 장원삼(41)이 음주 운전 접촉 사고에 대해 장문의 사과와 함께 ‘최강야구’ 자진 하차 소식을 직접 전했다.

장원삼은 18일 저녁 자신의 SNS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죄송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보도 된 내용 대로 음주 운전 접촉 사고를 낸 게 맞다. 진심으로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면서 “제 개인 한 명의 잘못으로 많은 분께 피해와 심려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원삼은 당시 상황에 대해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라는 말 한마디로 모든 걸 수습하기에는 무책임하게 보여져 회피하는 게 아닌 정확하게 정리해서 말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사고에 대해 “사고 전날인 16일에 지인들과 모임 후 창원에서 늦은 술자리를 했다”면서 “당연히 차는 갖고 가지 않았고, 택시를 타고 집에 귀가한 시간이 3시 37분이었다. 이후 사건 당일날 부산에 미팅이 있어 12시쯤 차를 끌고 나왔고, 접촉 사고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고 당일 술을 마시고 음주를 한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숙취가 잔여가 남아 있었다면 운전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 저 혼자만의 안일한 생각과 행동으로 사고가 나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실망감과 차질을 드려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원삼은 현재 출연 중인 JTBC ‘최강야구’ 자진 하차 소식을 전하면서 “덕분에 힘든 시기를 잘 견뎌낼 수 있었다. 은퇴 후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게 도움 주신 최강야구 모든 구성원 팀들 팬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PD님과 감독님께 직접 찾아뵙고 응당한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원삼은 지난 17일 오후 1시쯤 부산 수영구 광안동 한 도로에서 후진을 하다가 뒤에 오던 차량과 충돌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장원삼을 상대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고, 그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경미한 사고로 판단, 운전자들을 귀가 조처했다. 추후 경찰은 장원삼을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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