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데이식스는 9월 2일 아홉 번째 미니 앨범 ‘밴드 에이드’(Band Aid)와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를 발매한다. 멤버 성진, 영케이(Young K), 원필, 도운의 ‘군백기’를 지나 올해 3월 약 3년 만에 완전체 앨범 ‘포에버’(Fourever)를 선보인 후 다시 뭉친 앨범이다.
컴백에 앞서 데이식스는 국내 음원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음원 파워를 과시해 눈길을 끈다. 전작 ‘포에버’의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가 발매 5개월 차인 8월 18일 오후 10시 기준 멜론 톱 100 차트 10위에 랭크인했다.
앞서 ‘웰컴 투 더 쇼’는 발매 당일인 3월 18일 오후 7시 기준 해당 차트 30위로 첫 진입했다. ‘끝없는 가능성 중에 날 골라준 이들에게 내 전부를 다 바치겠다’는 호소력 가득한 노랫말, 벅찬 멜로디가 그룹의 서사와 맞아떨어지며 차트에서 꾸준히 자리를 지켰다.
노래는 지난 4월 13일~1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360도 좌석 풀 개방 공연 이후 또 한 번 상승세를 탔다. 마지막 공연이 열린 15일 기준 멜론 20위권으로 상승했고 이후 10위권까지 순위가 치솟기도 했다. 여기에 온·오프라인을 핫하게 달군 대학 축제, 페스티벌 무대, MBC ‘놀면 뭐하니?’, ‘전지적 참견 시점’을 비롯한 풍성한 예능 출연까지 열일 행보에 힘입어 순위 상승을 지속했다.
7월 6일 멤버들이 푸른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 한복판에서 펼친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공연으로 상승세를 더욱 가속화하며 차트 10위권 붙박이로 자리매김했다. 7월 26일부터 진행된 파리 올림픽을 중계하는 방송사들이 배경음악으로 ‘웰컴 투 더 쇼’를 사용하면서 ‘롱런 히트’도 성공했다. 폐막식 날인 12일(한국시간) 기준 12위에 이어 26일 오전 9시에는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고 정점을 찍었다.
이보다 앞서 역주행 신화를 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예뻤어’ 역시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28일 오전 9시 멜론 기준 발매 5년 만에 최고 순위인 6위에 이름을 올렸고 ‘예뻤어’는 같은 시간 기준 10위권을 유지 중이다.
게다가 ‘포에버’ 앨범 수록곡 ‘해피’(HAPPY)가 동반 상승 흐름을 타며 이목을 끌고 있다. 발매 5개월 만인 8월 22일 해당 차트에 다시 등장한 ‘해피’는 28일 오전 9시 기준 28위까지 큰 폭의 순위 상승을 이뤄내며 또 하나의 역주행 곡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데이식스는 9월 2일 아홉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하고 케이팝 최고 밴드 입지를 한층 단단하게 굳힌다. ‘밴드 에이드’(Band Aid)는 록 그룹을 뜻하는 밴드와 도움을 의미하는 ‘에이드’(Aid)를 더해 완성했다. 이번에도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를 비롯해 ‘괴물’, ‘그녀가 웃었다’, ‘망겜’, ‘도와줘요 록앤드롤(Rock&Roll)’, ‘카운터’(COUNTER), ‘아임파인’(I‘m Fine), ‘아직 거기 살아’까지 총 8트랙을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