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쿠팡플레이·채널A
채널A·쿠팡플레이 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가 한국 로코드라마 법칙을 모조리 깨며 새로운 ‘케이 로코’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신데렐라 스토리, 연상연하 커플, 알콩달콩한 비밀, 사내 연애 등 전형적인 로코 요소들을 통쾌하게 비튼 드라마가 그간 보지 못했던 신선한 매력을 자아내며 해외 시청자 마음까지 단단히 사로잡았다.
22일 종영을 앞둔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재벌 3세 문상민과 자신의 힘으로 유명 카드회사 마케팅 팀장 자리에 오른 신현빈의 예측불허 로맨스를 그려왔다. 뒤늦게 남자친구 정체를 알고 이별을 통보한 신현빈이 같은 회사 본부장으로 발령받은 문상민과 다시 엮이며 밀고 당기는 ‘재회 로맨스’를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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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기존 신데렐라 스토리를 깨고 반전을 선사하고 있는 드라마는 특히 ‘케이 드라마 붐’ 진원지로 꼽히는 일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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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리콘 뉴스는 드라마에 대해 “달콤한 로맨스는 물론 아픈 과거와 서로의 행복을 바라는 슬픈 전개가 가슴 아프게 만들기도 한다”며 한편 “강아지를 연상시키는 ‘큐티 페이스’ 소유자 문상민의 늪에도 빠져들게 될 것”이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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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콘텐츠 중심 OTT ‘라쿠텐 비키’에서도 미국, 브라질, 멕시코, 영국 등 122개 국가 및 지역에서 1위를 싹쓸이하는 저력도 발휘했다.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신현빈은 “요즘엔 해외 시청자가 한국 로코 클리셰(일반적인 공식)를 더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이 드라마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낀 것 같다”며 해외 인기 비결을 꼽았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