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드라마어워즈, 엔플라잉 유회승 공연 당일 무산 사과 “깊은 사과의 뜻” [전문]

입력 2024-09-26 14: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서울드라마어워즈, 엔플라잉 유회승 공연 당일 무산 사과 “깊은 사과의 뜻” [전문]

엔플라잉 유회승의 시상식 축하 무대가 당일 갑자기 무산된 가운데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SDA 2024)’가 뒤늦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SDA 2024)’가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행사에는 엔플라잉 유회승을 비롯해 제로베이스원과 엔믹스의 축하 공연이 예고됐으나 유회승의 무대만 사전 공지 없이 당일 갑자기 취소됐다. 제로베이스원의 무대 역시 생중계 도중 중간 광고로 덮이는 촌극이 벌어졌다.

이에 엔플라잉 측은 SNS에 “금일 예정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 축하 공연은 현장 딜레이 상황으로 인해 취소됐다. 기다려준 팬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 다시 한 번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유회승의 무대를 보기 위해 방문한 엔플라잉 팬들과 이들을 위한 팬석도 마련돼 있었다고. 팬들의 분노가 커지자 유회승은 이날 밤 팬 소통 커뮤니티를 통해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무대 뒤에 있었다가 급하게 무대가 사라졌다. 내 순서를 건너뛰었다고 듣고 퇴근했다”면서 “내가 섣부르게 말할 수 있는 게 없다. 아침부터 나를 만나러 온 친구들이 계속 기다렸을 텐데 제대로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대신 사과했다.

다음날 아침에도 사과 한 마디 없이 여전히 침묵하던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SDA 2024)’는 이날 오후 사과문을 배포했다.

이들은 “엔플라잉 유회승 님의 공연이 진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시상식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1부가 끝난 시점에 현장 상황이 예상보다 많이 지연되어 부득이하게 공연이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해 좋은 무대를 준비해주신 아티스트와 그 무대를 기다리셨던 팬 분들,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생방송 직후 아티스트 측에 깊은 사과의 뜻을 전달하였으며 차후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사과문 전문

서울드라마어워즈를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9월 25일 개최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 시상식에서 예정되었던 엔플라잉 유회승 님의 공연이 진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상식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1부가 끝난 시점에 현장 상황이 예상보다 많이 지연되어 부득이하게 공연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최선을 다해 좋은 무대를 준비해주신 아티스트와 그 무대를 기다리셨던 팬 분들,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생방송 직후 아티스트 측에 깊은 사과의 뜻을 전달하였으며 차후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