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선조 役, 손이 많이 갔던 캐릭터…고민 많았다” (전,란)[29th BIFF]

입력 2024-10-02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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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란’ 차승원이 캐릭터를 준비한 과정에 대해 말했다.

2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전,란’ 기자시사 및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그리고 김상만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차승원은 ‘전,란’에서 연기한 선조 캐릭터에 관해 “손이 많이 갔던 캐릭터라 경우의 수가 별로 없었다.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두 가지만 생각하고 연기했다. 아주 고약한, 왕으로서의 위엄이 마음속에 자리 잡은 캐릭터를 구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잘못하면 약간 우스꽝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그 경계를 잘 타야했던 캐릭터였다. 다행히 감독님이 여지를 열어주셔서 캐릭터에 살을 입히는 데 도움을 많이 주셨다. 그렇게 연기에 임했다. 그렇게 봐주셨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수)부터 11일(금)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올해에는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을 포함하여 총 63개국으로부터 온 278편의 영화를 26개 상영관에서 만날 수 있다.

부산|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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