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마운드미디어〉
‘MOLD’는 숨겨진 명곡을 새로운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8월 론칭과 함께 첫 번째 싱글 ‘연애’를 발표했다.
여타 리메이크 프로젝트가 성별 반전, 세대를 넘나드는 변주였다면 프로젝트 ‘MOLD’는 뮤지션이라는 카테고리에서 벗어난 아티스트의 참여를 1순위로 두고 장르 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형태의 작업으로 기획됐다. 앞서 발매한 싱글 ‘연애’에는 배우 김지현이 참여한 바 있다.
지난 2일 유통사 포크라노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MOLD’ 프로젝트의 두 번째 싱글 ‘레터’와 새로운 가창자에 대한 힌트가 담긴 티저가 공개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창자 역시 뮤지션이 아닌 배우가 참여했음을 알리며 또 다른 매력을 지닌 형태로 재해석한 ‘레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프로젝트 ‘MOLD’가 선택한 두 번째 리메이크 곡은 밀레나의 ‘Letter’이다. 따스하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인 원곡은 프로듀서 ‘헨’(Hen)의 편곡을 거쳐 ‘레터’로 재탄생했다. 권진아의 ‘위로’, 이소라의 ‘그대가 이렇게 내 맘에’ 등 포근하고도 감성적인 발라드를 작곡한 실력파 프로듀서 헨은 피아노를 이용한 미니멈 한 구성에 재즈 베이스, 드럼 등을 더해 원곡의 분위기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매력이 느껴지는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프로젝트 ‘MOLD’의 두 번째 리메이크 음원 ‘레터’는 오는 9일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