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김대호가 제철 꽃게로 몸보신을 하는 모습과 대니 구와 클래식 레전드 소프라노 조수미의 특별한 만남이 공개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영상에는 김대호가 ‘대호 하우스’에 직접 만든 ‘펜트하우스(?)’에서 제철 꽃게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모락모락 김이 오르는 ‘꽃게찜’을 기다리던 김대호는 직접 만든 양념장으로 무친 ‘꽃게무침’으로 입맛을 돋운다. ASMR을 방불케 하는 그의 한입에 스튜디오에서는 감탄이 터지기 시작한다.
이어 대망의 ‘꽃게찜’ 오픈식이 펼쳐진다. 김대호가 게딱지를 여는 순간 꽉 찬 속살이 드러나고 무지개 회원들은 일제히 탄성을 지른다. 김대호는 “제철 생물 꽃게를 백숙(?)으로 먹는다..? 플렉스다”라며 잇몸 미소를 보인다.
잘 익은 꽃게의 속살을 맛본 김대호는 “단맛과 짠맛이 기가 막히게 어울린다”라며 환상의 ‘단짠단짠’ 맛에 도파민이 폭발한다. 그의 찐 행복 미소에 ‘팜유 남매’는 “얼마나 맛있을까”, “몸에 좋은 것만 먹고 있는 거야”라며 부러움에 입맛을 다신다.
또 김대호가 게딱지 안 진한 내장 국물을 마시는 모습이 이어지자 “이게 천국이지!”, “너무 행복해하는 거 아니야?”라며 스튜디오는 비명으로 가득 찬다. 특히 김대호만의 예상치 못한 게딱지 활용법(?)을 본 이들은 혀를 내두르기도. ‘꽃게무침’, ‘꽃게찜’에 이어질 김대호의 꽃게 풀코스는 어떤 메뉴일지 기대가 쏠린다.
그런가 하면, 녹음 스튜디오에 도착한 대니 구는 서둘러 꽃과 편지가 든 종이가방을 들고 어디론가 향한다. “설레고 심장이 두근두근”이라며 긴장한 대니 구가 마주한 여인은 레전드 소프라노 조수미였다. 대니 구는 자신이 MC를 맡은 음악프로그램에서 조수미를 만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그는 “새로운 도전이 있을 때마다 선생님께 조언을 구해요. 그럼 한 시간 반 동안 통화해요”라며 “자신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멋진 스승님”이라고 조수미를 소개한다.
또한 대니 구가 조수미를 위한 헌정 자작곡을 만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모은다. 대니 구가 작곡하고 조수미와 함께 작사한 곡을 녹음하기 위해 만남을 가진 것. 조수미는 “이거 우리 대니가 쓴 게 맞나 싶은데?”라며 “너무 아름다운 거 아니야?’라고 곡을 극찬한다. 이어 조수미는 “옛 작곡가들의 작품을 많이 해봤지만, 살아있는 작곡가 앞에서 노래하려니 부담이야“라며 녹음을 앞두고 설레는 모습을 보인다.
목을 푸는 모습만으로도 황홀감을 선사하는 조수미의 목소리에 무지개 회원들은 성대 관리법을 궁금해한다. 이에 대니 구는 “선생님이 탄산음료는 당연히 안 마시고, 찬 음료도 안 마신다”라고 전하기도. 코드 쿤스트는 “40년 동안 음악을 하신 거잖아요”라며 여전히 음악 앞에 열정 가득한 조수미의 모습에 더욱 놀라워한다.
꿈에 그리던 거장과의 협업을 앞두고 긴장한 대니 구의 모습이 눈길을 모은 가운데,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소프라노 조수미가 선사해 줄 천상의 하모니에 기대가 쏠린다.
김대호의 ‘꽃게 풀코스’ 몸보신 현장과 대니 구와 조수미의 황홀한 만남은 오늘(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