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서현 눈물…정대세 이혼 직전 친형 무릎 꿇고 ‘답답’ (이혼할 결심)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정대세가 고부 갈등으로 힘든 심경을 친형에게 털어놓았다. 친형의 조언과 응원에 힘입어 어머니와 직접 대화할 결심을 했다.
27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정대세가 일본 출장길에 올라, 현지에서의 여전한 인기과 프로페셔널한 ‘본업 현장’을 보여주는 한편, 나고야에서 친형을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펼쳐졌다.
앞서 ‘고부 갈등’으로 아내와 다툰 정대세는 다음 날 아침, 조용히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무거운 마음으로 비행기를 탄 정대세는 일본 도쿄에 도착해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축구장으로 갔다. 선수 은퇴 후, 일본에서 축구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수많은 팬들 앞에서 ‘J리그 토크쇼’를 성황리에 마쳤다.
그 후 본가가 있는 나고야로 떠나 친형을 만났다. 남편이 일본 출장을 간 사이 명서현 역시, 승무원 지망생들을 위한 일일 강의를 하며 바쁘게 보냈다. 강의를 마친 뒤, 명서현은 승무원 동료였던 친구를 만났으며, 결혼과 함께 ‘경단녀’가 돼 힘들었던 속내를 꺼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정대세는 “아내가 ‘대통령 전용기 승무원’일 정도로 뛰어났는데, 가정을 위해 꿈을 포기하게 돼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MC 오윤아도 “저 역시 27세에 허니문베이비를 가졌다. 경력 단절에 대한 압박감이 커서 출산 5개월만에 촬영장에 복귀했다”며 명서현의 말에 공감했다.
친형과 만난 정대세는 근처 식당으로 들어갔다. 이후 정대세는 “고부 갈등 때문에 고민”이라고 털어놨고, 친형은 “네가 (본가에 올 때) 서현이의 남편이 아닌, 엄마의 아들로 오지 않았냐? (명서현 입장에선) 시댁이 ‘적진’이었을텐데, 네가 적진에 간다는 마음으로 오지 않았던 게 문제의 시작이었다”라고 꼬집었다.
친형의 ‘사이다’ 발언에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가 “멋지시다!”라며 박수를 쳤고, 정대세는 “친형이 없었으면 우리 부부가 이혼했을지도 모른다”고 고마워했다.
명서현 또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명서현은 “출산 후 1년도 안 됐을 때 시댁에서 혼자 새벽 2시부터 시아버지 제사 준비를 했다. 그런데도 시어머니에게 꾸중만 들었다. 이로 인해 남편과 싸웠는데, 옆방에서 우리가 싸우는 소리를 들으시던 시아주버님이 제 앞에 무릎을 꿇고 ‘미안하다’고 대신 사과하셨다. 그때, 이혼까지 생각했던 마음을 되돌렸다”고 밝혔다.
친형의 현명한 조언에 용기를 낸 정대세는 “내일 어머니에게 서현이가 나고야로 오는 것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한다”고 말했고, 친형은 “어머니가 기뻐하시고 (명서현을) 환영할 것”이라고 응원해 정대세를 웃게 했다.
이혼 숙려 기간에 또 다시 위기를 맞은 부부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정대세가 고부 갈등으로 힘든 심경을 친형에게 털어놓았다. 친형의 조언과 응원에 힘입어 어머니와 직접 대화할 결심을 했다.
27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정대세가 일본 출장길에 올라, 현지에서의 여전한 인기과 프로페셔널한 ‘본업 현장’을 보여주는 한편, 나고야에서 친형을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펼쳐졌다.
앞서 ‘고부 갈등’으로 아내와 다툰 정대세는 다음 날 아침, 조용히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무거운 마음으로 비행기를 탄 정대세는 일본 도쿄에 도착해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축구장으로 갔다. 선수 은퇴 후, 일본에서 축구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수많은 팬들 앞에서 ‘J리그 토크쇼’를 성황리에 마쳤다.
그 후 본가가 있는 나고야로 떠나 친형을 만났다. 남편이 일본 출장을 간 사이 명서현 역시, 승무원 지망생들을 위한 일일 강의를 하며 바쁘게 보냈다. 강의를 마친 뒤, 명서현은 승무원 동료였던 친구를 만났으며, 결혼과 함께 ‘경단녀’가 돼 힘들었던 속내를 꺼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정대세는 “아내가 ‘대통령 전용기 승무원’일 정도로 뛰어났는데, 가정을 위해 꿈을 포기하게 돼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MC 오윤아도 “저 역시 27세에 허니문베이비를 가졌다. 경력 단절에 대한 압박감이 커서 출산 5개월만에 촬영장에 복귀했다”며 명서현의 말에 공감했다.
친형과 만난 정대세는 근처 식당으로 들어갔다. 이후 정대세는 “고부 갈등 때문에 고민”이라고 털어놨고, 친형은 “네가 (본가에 올 때) 서현이의 남편이 아닌, 엄마의 아들로 오지 않았냐? (명서현 입장에선) 시댁이 ‘적진’이었을텐데, 네가 적진에 간다는 마음으로 오지 않았던 게 문제의 시작이었다”라고 꼬집었다.
친형의 ‘사이다’ 발언에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가 “멋지시다!”라며 박수를 쳤고, 정대세는 “친형이 없었으면 우리 부부가 이혼했을지도 모른다”고 고마워했다.
명서현 또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명서현은 “출산 후 1년도 안 됐을 때 시댁에서 혼자 새벽 2시부터 시아버지 제사 준비를 했다. 그런데도 시어머니에게 꾸중만 들었다. 이로 인해 남편과 싸웠는데, 옆방에서 우리가 싸우는 소리를 들으시던 시아주버님이 제 앞에 무릎을 꿇고 ‘미안하다’고 대신 사과하셨다. 그때, 이혼까지 생각했던 마음을 되돌렸다”고 밝혔다.
친형의 현명한 조언에 용기를 낸 정대세는 “내일 어머니에게 서현이가 나고야로 오는 것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한다”고 말했고, 친형은 “어머니가 기뻐하시고 (명서현을) 환영할 것”이라고 응원해 정대세를 웃게 했다.
이혼 숙려 기간에 또 다시 위기를 맞은 부부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