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은·백은혜, ‘엄마’란 두 글자도 아까운데 나타났네 (조립식가족)

입력 2024-10-29 08: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JTBC

사진|JTBC


두 엄마, 김혜은과 백은혜가 청춘들을 더욱 거세게 뒤흔든다.

30일 방송되는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극본 홍시영 연출 김승호)에서는 바람처럼 사라졌다 폭풍같이 돌아온 두 엄마 권정희(김혜은 분)와 강서현(백은혜 분)이 극적 긴장감을 조성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먼저 권정희는 아들 김산하(황인엽 분)에게 동생의 죽음에 대해 책임을 물으며 매정하게 떠난 뒤 10년 만에 재혼해 낳은 딸 소희(김민채 분)까지 이끌고 찾아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신을 용서하겠다는 말에 다시 과거의 상처를 떠올린 김산하는 그에게 매정한 말들을 쏟아내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권정희는 김산하에게 대놓고 “(동생이) 너 때문에 죽었잖아”라고 소리치는 것은 물론 과거 죽은 딸 소정과 또 다른 딸 소희가 닮아 오빠 김산하와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삐뚤어진 욕심을 드러내 분노를 유발했다. 여기에 이부동생 소희마저 김산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김산하의 마음은 더욱 복잡해져만 가는 상황.

사진|JTBC

사진|JTBC


반면 강서현은 꼬박 10년 동안이나 자신을 기다려온 아들 강해준 앞에 나타나지 않아 상처를 남겼다. 과거 갑작스런 연락을 받고 서울로 떠난 것도 모자라 맞선 상대였던 윤정재(최원영 분)에게 돈까지 빌려 의아함을 자아냈던 강서현은 그 이후 연락이 두절되어 생사도 알 수 없었다.

그렇게 긴 세월이 흐른 어느 날 윤정재의 칼국수 집에 홀연히 나타나 빌렸던 액수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갚으면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동생 강이현(민지아 분)의 출산 소식에 병원까지 찾아갔음에도 아들 강해준은 만나지 않았고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강해준은 홀로 눈물을 삼켰다. 과연 거액과 함께 다시 등장한 것도 모자라 아들은 찾아가지 않는 강서현의 속내는 무엇인지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7, 8회에서는 두 엄마와 지독하게 엮인 김산하와 강해준의 이야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조립식 가족의 품 안에서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열아홉 살이 될 때까지 자라왔으나 갑작스럽게 나타난 엄마들로 인해 하염없이 휘청이고 있는 두 청춘의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 것인지, 권정희와 강서현은 또 어떤 행보로 이들을 뒤흔들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조립식 가족’ 7, 8회는 30일 저녁 8시 50분 연속 방영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