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와 김재영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 연출 박진표 조은지)는 ‘이제부터 진짜 재판을 시작할게! 지옥으로!’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 분)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 분)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공존 사이다 액션판타지이다.
사악하지만 사랑스러운 안티 히어로 강빛나가 죽어 마땅한 인간쓰레기들을 지옥으로 특급 배송한다는 짜릿한 사이다 스토리, 날카로움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한다온의 색다른 매력, 강빛나와 한다온의 혐관(혐오관계)인 듯 아닌 듯 치명적인 관계성 및 케미스트리(호흡 또는 합),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 스피디한 전개와 연출 등이 주목받았다.
특히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지옥에서 온 판사’ 묘미. 2회 엔딩에서 강빛나가 한다온을 죽인데 이어, 13회에서 강빛나가 진정한 판사로 거듭난 대가로 죽음을 선택했다.
그런 가운데 2일 방송되는 최종회에서는 어떤 엔딩이 펼쳐질지 주목된다. 강빛나 숨이 끊어진 가운데 악인 정태규(이규한 분)를 향한 처단은 누가, 어떻게 할 것인지 또 강빛나와 한다온은 정말 이대로 이별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이에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은 최종회 방송을 80분 확대 편성했다. 제작진은 “2일 방송되는 최종회에서 강빛나, 한다온의 진짜 결말이 공개된다.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선택을 할 것이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다 할 것이다.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최종회 역시 ‘지옥에서 온 판사’답게 짜릿하고 강렬할 것”이라며 “도파민이 터질 것이라는 점이다.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쏟아낸 열연을 펼쳐준 박신혜, 김재영 등 배우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한다. 또 큰 사랑 주신 시청자들에게도 감사하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지옥에서 온 판사’ 최종회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 최종회는 2일 토요일 밤 9시 50분부터 80분간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