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선구자’는 달랐다…지드래곤, 화제 또 화제

입력 2024-11-0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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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갤럭시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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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파워’는 역시 달랐다.

7년 4개월 공백도 그를 멈춰 세우진 못했다. 지난달 31일 발매한 새 노래 ‘파워’(POWER)로 삽시간에 차트 싹쓸이에 나서며 범접 불가 위상을 새삼 각인시켰다.

지드래곤 ‘파워’는 10월 31일 오후 6시 발매 즉시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최상위권으로 직행했다. 멜론 경우 공개 ‘단 5분’만 ‘파워’ 이용자수가 8만여명을 넘기며 ‘톱 100’ 2위로 직행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인 1일 밤 11시 1000만 뷰를 돌파했고, 사흘 째인 3일 오후까지 유튜브 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제공|갤럭시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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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이 올 초 2017년 EP ‘권지용’ 이후 7년 만 솔로 컴백을 공식화하면서 이 같은 파장은 이미 예견됐다. 새 노래 정보를 철저히 숨겨온 그는 발매 당일 자정 개인 SNS를 통해 ‘파워’ 전곡을 공개하는 전례 없던 ‘기습 컴백’까지 감행해 열기는 배가 됐다.

여기에 미디어 힘에 대한 풍자를 담은 ‘파워’ 가사와 뮤직비디오가 팬덤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으며 화제몰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드래곤이 직접 작사한 노래에는 “나는 나다워서 아름다워”, “아이 갓 더 파워(I got the Power) 더 파워 파워”란 가사가 반복되며 강한 중독성을 자아낸다. 특히 “더 파워 파워”란 가사를 ‘바보’처럼 들리게 발음하거나, “억까 짤 퍼다 샬라샬라 하다가” 등 노랫말로 지난해 마약 논란에 휩싸였던 심경을 직간접적으로 녹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제공|갤럭시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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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뮤직비디오 곳곳에 정규 앨범 트랙리스트로 추측되는 단어들이 포진돼 있다며 정규 앨범 발매에 대한 기대까지 높이고 있다.



지드래곤운 최근 미국 독립 음반사 ‘엠파이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폭넓은 활동을 위한 발판까지 새로 마련했다. 미국 빌보드는 해당 계약 체결 소식을 보도하며 “K팝 선구자인 슈퍼스타 지드래곤이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열었다”고 썼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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