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조영수에 공개 구혼→종신 계약 “은퇴 전까지 곡 쓰겠다” (진심누나)[TV종합]

입력 2024-11-03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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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수 프로듀서가 ‘마이트로’를 위해서라면 은퇴할 때까지 곡을 쓰겠다고 선언했다.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연출 박민정/작가 김미연)는 덕질에 진심인 누나들이 ‘신인 트롯돌’이라고 쓰고 ‘내 가수’라 읽는 MYTRO(마이트로)의 피, 땀, 눈물 어린 성장 드라마를 함께하며 이들의 슈퍼스타 등극을 응원하는 팬심 서포트 프로젝트다.

지난 2일(토) 방송은 진심 누나들이 마이트로의 신곡 무대를 처음으로 관람하기 위해 작곡가 조영수와 만나는 모습에서 시작했다. 항상 VCR을 통해서만 보던 조영수를 처음 만난 이영자는 조영수에게 ‘밤밤밤’의 칭찬을 폭풍처럼 쏟아냄과 동시에 다짜고짜 “마이트로에게 매형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조영수의 이상형을 물었고, 급기야 즉석에서 ‘사랑의 작대기’를 진행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급기야 이영자는 “사랑하는 영수 씨”로 운을 뗀 뒤 “영수 씨가 앞으로 작곡 안 해도 내가 벌어 놨다. 이제 마이트로의 매형 하자”라고 프러포즈까지 했지만, 조영수는 김숙을 선택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밤밤밤’의 첫 무대를 보기 위해 스튜디오로 이동한 진심 누나들과 조영수. 빈 무대 위 다섯 명의 멤버들을 비추는 조명이 들어오고, 곡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완벽한 칼군무에 조영수와 진심 누나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와 함께 열혈 댄스로 인해 정윤재의 재킷 단추가 떨어져 상반신이 시원스럽게 노출되는 해프닝이 벌어졌지만, 정윤재는 무대에만 집중하며 공연을 무사히 마쳤고, 공연이 끝난 뒤 진심 누나들이 정윤재의 단추를 서로 갖기 위해 쟁탈전을 벌여 폭소를 유발했다. 이와 함께 자신이 작사, 작곡한 ‘밤밤밤’에 퍼포먼스까지 더해진 광경을 처음 본 조영수는 “너무 잘하는데?”라며 연신 감탄하는가 하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고 칭찬해 흐뭇함을 자아냈다.

통 큰 누나 이영자가 신곡을 준비하느라 고생한 마이트로와 조영수를 위해 한우 풀 코스 파티를 준비했다. 펜션 정원에 식기부터 밑반찬까지 주방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이영자는 노릇노릇 구워진 한우를 조영수에게만 세 점이나 주고 공식 최애였던 한태이에게는 한 점만 주며 “밀당하는 거야”라고 선언해 폭소를 안겼다. 한우에 이어 노루궁뎅이버섯, 꽃버섯까지 맛보며 체력 보강을 제대로 한 조영수는 “어느 레스토랑도 오늘처럼 맛있는 데가 없었다”면서 엄지를 치켜세웠고 한태이는 “고기를 먹는데, 꽃밭에 있는 느낌”이라는 말로 누나들을 만족시켰다. 임채평의 ‘누나가 딱이야’ 노래에 흥이 오른 이영자는 “고기 10인분 추가”를 외쳐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그때 ‘이영자를 홀려라’ 미션이 주어졌고, 조영수의 반주에 맞춰 멤버들은 즉석 ‘밤밤밤’ 피아노 버전 무대를 꾸몄다. 감동한 이영자가 노래를 배우고 싶어 하자 멤버들은 각자 파트의 족집게 레슨을 시작했고, 진심 누나들은 멤버들과 함께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밤밤밤’을 한마음으로 불렀다. 급기야 이영자는 “이러다 너희 곡 우리한테 뺏긴다”라며 3인조 여성 그룹 ‘씨앗호떡’ 결성까지 일사천리로 진행시켜 멤버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쇼헤이의 안무 지도까지 더해져 댄스 챌린지 촬영에 나선 누나들. 조영수까지 합류해 진땀을 흘리면서도 다 함께 흥겨운 댄스 챌린지 촬영에 성공했다.

이어 파인다이닝에 도전한 이영자의 대왕 전복 솥밥과 차돌 된장찌개 비주얼에 다시 한번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이영자는 집밥이 그리울 쇼헤이를 위해 일본식 된장국을 따로 건네 감동을 안겼다. 또한 이영자의 풀 코스에 맛으로도, 마음으로도 감동한 조영수는 “맛집을 자주 다녀봤지만, 이만한 곳이 없었다. 식당을 차리시면 미슐랭 3스타도 가능할 것 같다”라면서 “(계속 이런 음식을 먹게 해준다면) 은퇴할 때까지 곡을 쓰겠다”는 말로 이영자를 만족시켰다.

진심 누나와 마이트로, 조영수는 한솥밥을 먹으며 진짜 가족처럼 끈끈한 유대감을 나눠 보는 이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한태이는 “첫 정산을 받으면 마이트로의 첫 번째 팬인 진심 누나 세 명과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고 밝히는가 하면, “누나들 칠순, 팔순은 저희가 책임질게요”라면서 다시 한번 누나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에 김숙은 “한솥밥 먹었으면 조직이다. 이제부터 우리는 진심파”라고 선언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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