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아메바컬쳐 제공]
지난 1일 영국 유명 음악 업계지 뮤직 위크가 발표한 ‘커머셜 팝’ 주간 차트에 따르면, 다이나믹 듀오(개코, 최자)의 정규 10집 타이틀곡 ‘피타파 (Feat. pH-1, JUNNY)’가 12위를 기록했다.
뮤직 위크는 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공신력 있는 업계지다. 영국 내 여러 차트와 협력해 데이터 분석 및 트렌드에 대한 신뢰성 높은 기사를 제공하고, ‘Music Week Awards (뮤직 위크 어워즈)’, ‘Women in Music Awards (위민 인 뮤직 어워즈)’ 등 권위 있는 시상식을 주최하는 등 업계 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피타파’는 다이나믹 듀오가 지난 3월 발매한 정규 10집 ‘2 Kids On The Block (투 키즈 온 더 블럭)’ 타이틀곡으로, 해외 진출에 대한 포부를 글로벌 푸드인 햄버거·피자·타코·파스타로 풀어냈다. 다이나믹 듀오만의 긍정적이고 신나는 에너지, 변함없는 위트와 신선함이 담겨 국내외 리스너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발매 이후 8개월여 만에 ‘피타파’가 뮤직 위크 ‘커머셜 팝’ 주간 차트에 깜짝 진입하면서 다이나믹 듀오는 K-힙합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2014년작 ‘AEAO’로 글로벌 음악 차트 역주행을 기록하고, ‘Smoke (스모크)’로는 국내 음원 차트 정주행과 더불어 미국 빌보드 ‘2023년 최고의 K-POP 송 25선’에 오르는 값진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다이나믹 듀오의 첫 유럽 투어 ‘LIGHT IT UP (라잇 잇 업)’이 스페인·프랑스·체코·네덜란드·영국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유럽 전문 공연 기획사 프론트로와 협업한 이번 투어 기간 ‘피타파’는 무대뿐만 아니라 현지 유명 DJ와 클럽, 라디오의 플레이리스트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다이나믹 듀오는 소속사 아메바컬쳐를 통해 “‘피타파’가 유럽 현지에서 더 사랑받는 곡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 K-힙합의 매력을 전 세계에 전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다이나믹 듀오는 오는 12월 6일, 7일,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12월 21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단독 콘서트 ‘가끔씩 오래 보자’를 개최하고 팬들과 뜻깊은 연말을 보낸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