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반의 재구성’이 불러온 어게인 밀리언셀러. 엔하이픈의 전성시대다. 사진제공|빌리프랩
‘명반의 재구성’이 또다시 밀리언셀러를 불렀다.
최정상 그룹 엔하이픈이 리패키지 앨범으로 발매 첫날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기세를 보였다. 12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엔하이픈 정규 2집 리패키지 ‘로맨스:언톨드-데이드림-‘(ROMANCE:UNTOLD-daydream-)이 발매 당일이던 11일 하룻새 101만 245장 판매됐다. 이번 리패키지 ‘원전’ 격인 정규 2집은 9월까지 29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정규 2집을 재구성한 리패키지는 지난 앨범에 수록된 10곡 외 타이틀곡 ‘노 다우트’(No Doubt) 등 새 노래 2곡을 첨부한 형태의 음반이다. 기록적 판매고에 더해 ‘명반’이란 호평마저 다잡은 전작 ‘여운’을 살리면서도 신곡으로 불어넣은 새 숨이 시너지를 일으켜 ‘발매 당일’ 밀리언셀러 달성을 이뤄냈단 게 업계 안팎의 분석이다.
통념상 리패키지와 원작 판매치를 합산 추정 하진 않지만, 같은 제목의 앨범 2장으로만 ‘쿼드러플 밀리언셀러’ 400만에 육박했단 대목은 특히 ‘올해의 음반’으로서 이들 정규 2집을 첫손 꼽는데 강력한 근거로도 작용하고 있다.
한편, 리패키지의 폭발적 판매 추이와 아울러 새 타이틀곡 ‘노 다우트’에 대한 대중 관심에도불이 붙은 인상이다.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 벅스, 지니 등 실시간 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한 데 이어, 글로벌 대중음악 플랫폼 아이튠즈에서도 32개 국가 및 지역 ‘톱 송’에 동시 차트 인하는 기염을 토했다.
엔하이픈은 데뷔 이후 지금까지 모두 6개의 밀리언셀러 음반을 배출한 바 있다. 정규 1집 ‘디멘션:딜레마’를 시작으로, 미니 3·4·5집 이어 올해 발표한 정규2집으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