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우 안소니 마키(Anthony Mackie)가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합류 과정을 밝혔다.
20일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 메인 볼룸에서는 2025-2026년에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가 진행됐다.
이날 안소니 마키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무대에 직접 올랐다. 그는 출연 사실을 언제 알았냐는 질문에 “마블이 나에게 말해준 건 아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이야기는 흘러나오는 것들과 친구들의 풍문에서 알 수 있다. 어느날 크리스 에반스의 집에서 풋볼을 보고 있었다. ’대본을 봤냐‘고 해서 안 봤다고 했다. 지하에서 ’엔드게임‘ 대본의 마지막 두 장을 보여주더라. 서로 부둥켜안고 방방 뛰었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출연을 알게 됐다”고 대답했다.
안소니 마키는 출연 소감으로 “이런 기분은 느껴본 적 없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10년 동안 참여했는데 샘 윌슨이 성장하고 진화해서 캡틴 아메리카까지 된다는 게 유니크한 여정일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TV 연기와 영화 연기가 다르다. 영화는 편하게 촬영하지만 TV는 굉장히 바쁘고 시간이 많이 들고 힘든 작업이다. 영화를 다시 하게돼 기쁘다.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샘 윌슨에 대해 “군인들의 카운슬러였다가 스티브의 팀이 되고 점차 어벤져가 되는 인물이다. 그의 여정은 상당히 간단하다”며 “샘은 혈청이 없다. 무력보다는 머리를 이용해 일을 해결한다. 적보다는 친구 같은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말 재밌을 것. 마블 영화는 장르도 삶도 다양하지 않나.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현실적인 세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오리지널 캡틴 아메리카와 비슷하다. 리얼하게 몰입해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내가 아는 사람들을 때려잡고 물리친다. 농담이고 최첨단 수트라 나온다. 더 세지고 더 빠르게 날 수 있다. 스킬 레벨이 훨씬 업그레이드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역할을 할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에는 “최고로 애정하는 캐릭터는 인크레더블의 헐크다. 언제나 헐크의 팬이었다. 바지 말고는 다 찢어지는 게 신기하더라. 헐크를 연기해보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 (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에서는 2025년과 그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행사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호주 등 아태 지역 12개국에서 온 500여명 이상의 취재진과 파트너가 참석한 가운데 전세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와 작품 예고편 및 독점 영상 그리고 디즈니+에서 공개될 새로운 한국 및 일본 콘텐츠가 소개됐다.
싱가포르|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