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발표한 ‘어깨에 기대요’는 오현우의 감미로운 보이스 컬러가 어우러져 따뜻한 겨울 감성을 드리운 곡으로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인생의 무게에 눌려 힘들고 슬플 때, 잠시 멈춰 서서 쉬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담아 누군가에게 응원을 전하는 곡으로 지친 마음을 다독이며 곁에서 묵묵히 위로해주는 따뜻함이 느껴진다.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어 깊은 숨을 내쉬며 울음을 터트려도 괜찮다고 다독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의 흐름이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소소한 희망과 온기가 전해진다.
노랫말은 사랑하는 이에게 전하는 부드럽고 온화한 위로가 오현우의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을 통해 표현됐다. ‘난 여기 그 자리에 머물러 있어요’, ‘흐르는 눈물을 닦지 말아요 / 울어도 괜찮아 / 어깨를 빌려줄게요’ 같은 표현이 언제나 곁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주겠다는 마음을 그렸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작은 무대 위에서 피아노 연주와 어우러진 비주얼 구성으로 겨울철 실내의 온기가 느껴지는 연출로 시즌 발라드의 전형을 극대화 했다. 누군가를 바로 앞에 두고 위로를 전하는 노래를 부르는 오현우의 모습이 담겨 정겨움이 느껴진다.
음원 공개 후 한 팬은 2021년 MBN ‘보이스킹’ 출연 당시 오현우에 대한 심사평을 전하며 신곡 활동에 힘을 실어 주었다.
기교 없는 깔끔한 창법으로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불러 올 크라운을 받은 그에게 윤일상은 “열정보다 더 큰 가치가 느껴지는 순수함, 그 마음이 보컬에 고스란히 다 드러나고 마무리까지 하는 모습까지 볼수록 매력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다는 “목소리가 너무 좋다. 고막 남친이다”라며 향후 활동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현우는 새 음원 공개와 함께 “저에게 힘이 되어주시고 음악적 방향을 제시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과 ‘어깨에 기대요’로 동질감을 갖고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싶다”며 “외로움, 그리고 고민과 갈등을 하시는 분들에게 위로를 통해 힘이 되는 노래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