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연·지연·혈연’ 다 쓴 백종원 “제일 힘들었고, 혼신의 힘 다해”

입력 2024-11-27 12: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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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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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조건은 단 하나다. ‘진정성’.

출연자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이들의 마음가짐에 “진정성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출연을 결정 한다.

신드롬급 인기를 끈 ‘흑백요리사’를 끝내고 곧바로 내놓는 ENA 새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여느 프로그램과 달리 “가장 진정성이 넘친다”고 했다.

‘레미제라블’은 어려운 환경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거나 큰 실수로 실패를 경험한 20명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장사 경연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백종원을 선두로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일부 셰프들이 출연한다는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백종원은 김민성 셰프, 고기반 데이비드 리 셰프, 중식반 임태훈 셰프, 양식반 윤남노 셰프 등과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간다.

백종원은 30일 방송을 앞두고 27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작년 가을에 한경훈 PD가 기획안을 가져와서 하자고 하는 데 못할 줄 알았다. 일반적인 서바이벌이 아니라, 창업과 관련되고 (출연자들)대상이 환경적인 문제가 있는 분들과 진행해야 해서”라며 “프로그램 호응이 있으면 일반인 이슈도 있고, 여러 문제가 발생하지 않나. 지금까지 프로그램하면서 진정성을 중요시하는데, 창업과 관련된 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PD에게 ‘촬영 기간을 얼마나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준비 기간까지 6개월이 걸렸다. 1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촬영을 했다”라며 “지금까지 적지 않은 프로그램을 했지만, 제일 힘들었고 장기간 촬영했고, 혼신의 힘을 담아서 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그만큼 이번 프로그램에 “다” 쏟아부였다.

그는 “이 프로그램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정말 복 받았다고 생각한다. 내게 잇는 학연, 지연, 혈연을 모두 동원했다. 정말 타이밍이 절묘하게 돌아갔다. 있는 복은 다 썼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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