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점은 싱글 대디”…‘대가족’, ‘과속스캔들’ ·‘7번방의 선물’ 흥행 이을 가족 코미디 

입력 2024-12-02 0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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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인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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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가족’이 ‘과속스캔들’, ‘7번방의 선물’ 등 ‘가족 영화’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준비를 마쳤다.

12월 11일 개봉하는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따뜻한 가족애를 바탕으로 웃음과 감동이 조화를 이룬 작 ‘대가족’은 2008년 개봉해 822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과속스캔들’, 1281만 관객을 기록한 2013년 개봉작 ‘7번방의 선물’를 이어 가족 코미디 장르 영화로서 극장가에 훈풍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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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앞선 두 작품과 ‘대가족’은 ‘싱글 대디’라는 공통의 키워드를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과속스캔들’은 한때 아이돌 스타로 10대 소녀 팬들의 영원한 우상이었고 청취율 1위의 라디오 진행자 남현수(차태현)이 딸이라며 우기는 황정남(박보영)이 찾아오며 복잡한 스캔들에 휩싸이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가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또한 ‘대가족’은 ‘싱글 대디’에 첩첩산중 ‘싱글 그랜드 파더’까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주지스님 이승기에게 자신의 자식이라 주장하는 아이들이 찾아오면서, 불교계는 화끈한 스캔들에 휘말리는 반면 자식이 스님이 되는 바람에 대가 끊겼다 낙심하는 그의 아버지는 할아버지가 되어 기뻐하는 과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시사회에서도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는 공통적 호평을 받았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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