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사진제공 |tvN
그는 내년 1월 4일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를 통해 시청자와 만난다.
제작비 400억 원이 이상 투입된 드라마는 우주를 배경으로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린다.
극중 이민호는 우주관광객 자격으로 며칠간 우주정거장에 머무르게 되는 산부인과 의사 공룡 역을 맡았다.
공룡은 소신과 오기가 뚜렷하고 의리와 자신감이 넘치는 대한민국 최고 재벌 MZ 그룹의 예비 사위다. 결혼을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에서 천문학적인 금액을 내고 우주 관광에 돌입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한가로운 유랑 같지만 아무에게도 말 못 할 은밀한 미션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첫 방송 전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민호는 우주에서 미션 임파서블을 하게 된 공룡 캐릭터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이에 이민호는 “굉장히 평범하면서도 보통의 삶을 살고 있지만 누군가는 이해하지 못하는 그만의 신념과 생명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떻게든 부여받은 것을 해내려고 하는 모습이 예뻐 보였다. 생명 앞에서 물불 가리지 않는 열정과 솔직함, 의리가 정제되어 있지 않고 그 자체로 표현된다”라며 캐릭터의 매력을 “순수함”으로 꼽았다.
이번 드라마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로는 “요즘 시대가 빨라지면서 어떤 것이 선인지, 인간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점점 흐릿해지는 시대 속에 살고 있지 않나. 그래서인지 우주라는 가장 순수한, 미지의 공간을 배경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가 끌렸다”며 작품이 가진 스토리에서 따뜻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