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뷔, 블랙핑크 로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가 6일 일제히 신곡을 발표한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빅히트 뮤직·더블랙레이블
글로벌 무대에서 케이팝 인기를 주도하면서 ‘케이팝 톱 티어’로 손꼽히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블랙핑크가 6일(이하 한국시간) 솔로 혹은 그룹으로 신곡을 일제히 발표하면서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특히 이들의 경쟁 무대는 국내를 넘어 세계 대중음악 인기 지표로 통하는 미국 빌보드 차트가 될 것으로 전망돼 케이팝 팬덤의 시선을 잡아끈다. 이들이 신곡 발매일로 선택한 금요일은 빌보드가 한 주간 음원 스트리밍 횟수 집계를 리셋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트와이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이들은 여세를 몰기 위해 타이틀곡 ‘스트래티지’에 미국 유명 래퍼인 메간 디 스탤리온(Megan Thee Stallion)의 랩을 얹었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메간 디 스탤리온과는 이미 그의 히트곡 ‘마무시’ 리믹스 버전으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신곡 안무 일부도 지난달 22일 열린 미국 스트리밍 콘서트 ‘아마존 뮤직 라이브’ 무대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방탄소년단 뷔. 스포츠동아 DB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리메이크가 아닌 원곡자와의 듀엣곡으로 발매되기는 처음이다. 미국 현지에서도 1977년 세상을 떠난 빙 크로스비의 노래가 47년 만에 재탄생한단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제.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그는 ‘로지’에 대해 “쉽지만은 않은 시기인 20대를 살며 겪어온, 꼭 예쁘지만은 않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았다”고 밝혔다. 그런 만큼 앨범 전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도 드러냈다.
이미 글로벌 흥행에는 청신호를 켠 상태다. 선 공개곡인 ‘아파트’(APT.)가 글로벌 히트하면서 케이팝 최단기간 내 뮤직비디오 5억 뷰 달성(47일 22시간) 등 각종 진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