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최우식 美친 로맨스 조합 온다…밸런타인데이 공개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멜로무비’가 2월 14일(금) 밸런타인데이에 공개를 확정했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리는 로맨스. 드라마 [호텔 델루나], [무인도의 디바], [스타트업], [빅마우스] 등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히트 메이커 오충환 감독과 [그 해 우리는]으로 청춘 로맨스의 진수를 선보인 이나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최우식은 단역 배우에서 평론가가 되는 자타공인 영화광 ‘고겸’ 역을, 박보영은 영화를 싫어했지만 영화감독이 된 여자 ‘김무비’ 역을 맡아 열연한다. 천재라 자부하지만 현실은 무명 작곡가인 ‘홍시준’ 역의 이준영, 그의 전 연인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돌아오는 ‘손주아’ 역의 전소니가 감정의 속도가 다른 헤어진 연인을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멜로무비’​ 의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은 ‘인생 멜로’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먼저 멜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티저 포스터 속 고겸(최우식)과 김무비(박보영)의 한밤중 눈맞춤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가만히 바라만 봐도 미소가 새어 나오는 고겸의 눈빛이 김무비를 향한 마음을 궁금하게 만든다. 고겸을 바라보는 김무비의 복잡한 눈빛에 더해진 ‘이번엔 해피엔딩일까?’라는 문구는 두 사람 사이에 얽힌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멜로 영화의 법칙처럼 찾아온 고겸, 김무비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담고 있다. 영화를 사랑하는 고겸은 ‘김무비’라는 이름 때문인지 첫눈에 그에게 마음이 이끌린다. “내가 영화를 무지 좋아하거든요. 근데 그쪽은 이름부터가 무비네”라며 장난스럽게 다가가는 고겸과 “저한테 말 안 걸면 안 돼요?”​ 라며 단호하게 거리를 두는 김무비. 그러나 단역 배우와 영화 조연출로 자꾸만 우연한 만남을 반복하던 두 사람의 인연은 어느새 점점 더 깊어진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입맞춤에 이어 “고겸은 그렇게 사라졌어요”​ 라는 김무비의 내레이션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언젠가부터 불쑥 나타나 마음을 흔들더니 홀연히 사라져 버린 고겸. 그리고 김무비가 애써 겨우 그를 잊어 갈 때쯤 고겸은 다시 그의 인생에 끼어들며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과연 평론가와 영화 감독으로 ‘적’ 같은 재회를 하게 된 고겸, 김무비의 멜로는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오충환 감독은 “연출자로서 ‘멜로’는 꿈의 장르지만, 저에게는 아직 낯설고 경험해보지 못한 미지의 장르이기도 하다”라며, “하지만 대본을 읽고 생각이 바꼈다. 좋은 이야기는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는데, 이 작품은 처음 만나는 순간 그런 힘이 있었다. 저의 유년기나 청년기에 느꼈던 설렘과 방황이 오롯이 표현되어 있었다”라고 연출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멜로무비’는 첫 작품에 보내주신 애정을 먹고 자라며 진심을 다하여 쓴 이야기”라고 밝힌 이나은 작가는 “영화같은 인생을 꿈꾸는 청춘이 마주하는 현실과 앞으로 나아가는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았다. 누구에게나 인생에 영화같은 낭만이나 고난이 있기 마련인데, 그 순간들 앞에서 막막해하던 나와 주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응원과 위로를 담았다”라는 진심 어린 답변으로 기대를 높였다.

2025년 넷플릭스가 선보이는 첫 번째 로맨스 ‘멜로무비’는 오는 2월 14일(금)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