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의 경쟁’ 이혜리 “동성 욕조 키스신, 큰 걱정 안 해”

입력 2025-02-06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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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의 경쟁’ 이혜리가 동성 욕조 키스신에 관해 말했다.

6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혜리, 정수빈, 강혜원, 오우리, 김태훈, 영재 그리고 김태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태희 감독은 ‘선의의 경쟁’에서 보여준 이혜리와 정수빈의 욕조 키스신에 관해 “애초에 기획할 때 10대 감정을 리얼하게 담지만 10대를 타겟으로 삼지 않았다. 청소년관람불가를 염두에 두고 작업했다. 조사도 많이 했지만, 이 작품은 입시경쟁을 겪은 어른이라면 이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공통분모의 감정을 리얼하게 담기 위해 수위 조절보다는 현실 반영을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혜리는 “그 정도로 큰 걱정을 하진 않았다. 대본을 읽을 때 너무 이해가 가는, 납득이 가는 감정선이었다. 캐릭터를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다. 굉장히 아름답게 두 친구의 모습이 예쁘게 담기는 걸 상상하면서 촬영했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다. 오는 10일 첫 공개.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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