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론 출신 가수 겸 DJ 구준엽이 활동을 무기한 중단한다.
21일 대만 중국시보는 구준엽이 무기한 활동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최근 대만 배우이자 아내인 서희원을 잃은 슬픔에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준엽은 서희원 사망 소식을 전하며 “지금 나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라고 절절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다만 구준엽은 이전에 촬영을 마친 광고는 계속 진행하고, DJ쇼와 기자회견, 팬 미팅 같은 공개행사를 중단한다. 활동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구준엽은 3년 전 고(故) 서희원과 결혼을 발표한 뒤 대만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DJ쇼와 더불어 다양한 광고 모델로 활동해 왔다. 서희원은 지난 2일 설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일본에서 여행하던 도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