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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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2역도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무려 1인 4역을 선보인다.

박보영이 색다른 시도를 꾀한다. 그는 5월 24일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총 4개의 역할에 도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로, 극중 박보영은 모종의 이유로 삶을 바꿔 살게 된 쌍둥이 자매 유미지, 유미래와 유미지인 척 하는 유미래와 유미래인 척 하는 유미지를 선보인다.

첫 방송에 파격적인 금발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첫 번째 캐릭터 유미지의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유미지와 정반대의 매력을 가진 유미래 캐릭터를 향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극 중 유미래는 공기업 기획전략팀에 다니는 완벽주의자이자 얼굴만 빼고 모든 것이 다른 유미지의 쌍둥이 언니다. 학창시절은 물론 직장까지 초 엘리트의 길만 걸어온 자타공인 ‘엄친딸’로 취업 이후 서울로 올라가면서 마을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번듯한 직장에 똑 부러지는 성격 등 겉으로는 모든 것을 다 갖춘 것처럼 보이는 유미래지만 그녀의 속 안에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상처가 숨겨져 있다. 과연 유미래가 마음속에 품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엄친딸 유미래의 서울살이가 담겨 있다. 매일 똑같은 직장 생활을 보낸 뒤 퇴근을 위해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는 유미래의 얼굴은 감정 없이 메말라 있다. 이에 정석 루트만 걷던 유미래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지, 그의 일상에 호기심이 커진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