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호. 사진제공 | JYP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1인 기획사를 차리고 홀로서기에 나선다.
최근 17년간 몸담았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JYP)와 전속계약을 마친 이준호가 연기와 가수 등 개인 활동을 위한 연예기획사를 직접 설립했다. 다만 일본 활동과 관련한 업무 경우 JYP가 맡아 계속 인연을 이어가기로 했다.
27일 한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이준호는 1인 기획사 설립 준비에 한창이다. 구체적인 회사명을 결정하지 않았지만, 현재 이준호와 함께 일했던 스태프 등 회사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꾸리고 있다.
이준호의 1인 기획사에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흐름을 주도하는 전문가가 실질적인 업무를 맡아 눈길을 끈다. 양혜영 CJ ENM 브랜드전략실 마케팅 기획 담당이 이준호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양혜영 담당은 CJ ENM 공연사업부를 거쳐, 대중문화계 패러다임을 바꾼 ‘비저너리’를 기획 단계부터 맡아왔다.
이준호는 이르면 5월 중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2023년 ‘킹더랜드’ 이후 2년 만에 복귀작 2편을 내놓고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나간다.
한창 촬영 중인 tvN ‘태풍상사’와 넷플릭스 ‘캐셔로’를 잇따라 하반기에 공개한다. 그는 1997년 IMF 부도 위기 속에서 아버지가 남긴 중소기업 ‘태풍상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 사장 강태풍 역을 맡고,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또 다른 주연작인 ‘캐셔로’에서는 초능력을 가진 평범한 공무원 강상웅으로 분해 코믹 연기에도 도전한다.
앞서 사극과 로맨틱 코미디 등 장르 불문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 온 그는 이번 차기작을 통해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모습을 선보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댓글 0